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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신용정책보고서⑤] "올해 수출 전년비 증가 예상…반도체 경기개선 등"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3-11 12:02

품목 별 수출 / 자료출처= 한국은행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1년 3월)(2021.03.11)

품목 별 수출 / 자료출처= 한국은행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1년 3월)(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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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 수출(통관기준)은 글로벌 경기회복, 반도체 경기 개선 등으로 작년에 비해 상당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11일 국회에 제출하는 법정보고서인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1년 3월) 중 '향후 수출여건 점검'에서 이같이 제시했다.

품목 별 수출여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재화소비 증가, 비대면 수요 확대 등 소비패턴 변화, 이동제한조치 영향에 따라 차별화되는 모습으로 평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원격근무·교육 및 디지털 여가 확산에 따른 IT기기, 온라인 동영상(Over-the-top) 서비스 등의 수요 확대로 2020년 3분기 이후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중 반도체는 백신보급 등으로 하반기 이후 비대면 수요의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나, 글로벌 IT기업의 서버용 수요 회복, 5G 스마트폰 시장 성장 등으로 수출여건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화공품은 주요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등으로 섬유, 전자 등 전방산업 업황이 점차 회복되면서 전반적인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의 경우 봉쇄조치기간 중 판매망 폐쇄에 따른 이연수요, 대중교통 기피로 인한 반사효과, SUV의 미국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작년 4분기 이후 수출이 비교적 빠르게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중에는 글로벌 경기회복 및 전기차 수요 확대 등이 자동차 수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철강·기계류는 올해 전방산업 수요 회복, 주요국 인프라 투자 등으로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석유제품의 경우 올해 중에는 이동제한조치 완화,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수요·단가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스크 요인으로, 글로벌 수입수요는 코로나19 백신접종 확대, 주요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시행 등으로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서 개선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다만 백신보급 지연 및 변이 바이러스 출현 가능성 등으로 향후 코로나19 전개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점은 우리 수출의 하방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무역정책의 불확실성 완화, 정부의 FTA 확대 노력 등은 우리 수출여건을 개선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중 국제유가 상승은 석유제품 및 화공품 수출단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우리 수출의 증가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종합적으로 올해 우리 수출(통관 기준)은 작년에 비해 상당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분기별로 보면 작년 2분기 중 큰 폭 감소세로 인한 기저효과로 상고하저의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측은 "향후 우리 수출여건은 글로벌 수입수요 개선, 미국 무역정책의 불확실성 완화, 정부의 FTA 확대 노력 등으로 개선되겠으나, 백신보급 지연,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은 향후 우리 수출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따라서 코로나19 전개상황과 미국의 대중 무역정책 변화 등을 면밀히 살펴 우리 수출여건의 변화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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