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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단기구간 강세로 불스팁...10년선물 큰 변동성 끝에 강보합 마감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3-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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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단기구간 강세로 불스팁...10년선물 큰 변동성 끝에 강보합 마감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10일 구간별 혼조세를 보이며 단기구간 강세, 10년 보합으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16틱 오른 111.09, 10년 선물은 7틱 상승한 126.95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시장의 금리 하락과 전일 약세에 따른 되돌림으로 단기구간은 강세를 유지했다.

반면 10년 이상 장기구간에선 초장기물인 30년 변동폭이 10bp, 10년 선물이 원빅 가까운 변동성을 보인 끝에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10-3년 스프레드가 3.9bp 확대된 85.4bp, 30-10년 스프레드는 0.9bp 축소된 8.1bp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5,077계약, 10년 국채선물 1,615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3.7bp 하락한 1.183%,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2bp 오른 2.037%에 매매됐다.

■ 스팁 포지션 손절로 장기구간 높은 변동성 보이며 출렁...투자심리 취약

채권시장이 10일 미국 금리의 속락에 힘입어 강세 출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물이 8틱 상승한 111.01, 10년 선물이 27틱 오른 127.15로 시작했다.

전일 미국채 시장에선 저가 매수가 들어오며 10년물 금리가 6bp이상 하락하며 1.53% 수준을 기록했다.

이를 재료로 전일 증권사의 3만 계약이 넘는 3년 선물 손절 매도로 급격한 약세를 보였던 단기구간은 기술적인 되돌림에 성공했다.

반면 장기구간에서는 30년물 금리가 장 초반 10bp까지 하락하다가 다시 되돌리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10년물도 널뛰기를 하는 모습이 나타났고 오후 들어 취약한 투자심리를 드러내며 속절없이 밀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특별한 재료 없이 채권시장의 약세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커브베팅의 손절이 손절을 부르고 초장기구간이 또 다른 구간에 영향을 미치는 등 어수선한 모습이었다.

몇몇 대형 증권사의 연간손익이 마이너스에 진입했다는 소문과 딜커하우스가 몇 군데 매매 정지라는 흉흉한 소식도 돌았다.

결국 국내 채권시장이 진정되려면 미국채 시장이 먼저 안정화되는 것이 급선무라는 전망이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대세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장 막판 불스티프닝이 인상적이었다"며 "오늘도 장중 각자의 다양한 포지션을 커버하는 거래가 구간별로 제각각 등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늘밤 미국 시장에서 10년물 입찰, 이후 30년물 그리고 다음주 국내 10년물 입찰 등 계속 입찰이라 손절 포지션들이 해소된 이후 다시 약간의 스티프닝은 가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30년물의 등락에 따라 10년의 변동성이 확대된 하루였다"며 "단기구간은 최근 과도한 약세에 대한 되돌림으로 상대적인 강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늘 특징적으로 크레딧 시장에서 사자를 찾기 어려웠다"며 "시장 참여자들이 최근의 약세가 크레딧으로 전이될까봐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싱글A급 크레딧이 인기가 많았는데 3~4년 구간의 은행계열 여전채 팔자가 나와도 사자가 붙지 않는 분위기였다"며 "최근 발행물도 너무 강해서 기관들이 매수를 주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오전 강세장에서도 여전채들은 오버 팔자인데도 소화가 안되는 분위기였다"며 "경험적으로 국고, 통안 약세 이후 크레딧 시장이 마지막으로 조정 받는데 현재 대형사 여전채북들이 꽉 차서 더이상 못 담는다는 말도 들린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채권운용역은 "3~5년 구간은 지표물이 바뀌면서 BM 조정이 있었다"며 "그간 5년 약세로 국고21-1과 20-6의 스프레드가 많이 벌어져 있었는데 조정되며 5년 구간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연출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10년 구간은 장 초반 급격히 강해졌다가 스팁 포지션이 풀리면서 다시 급격히 약해졌다"며 "시장의 모든 관심은 오늘밤 미국채 10년물 입찰에 쏠려 있는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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