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31일을 기점으로 KRX 은행업지수는 18.7%p 상승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를
18%p 상회
월 1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10년물 한국 국채금리는 8일 2%를 상회. 이에
COFIX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 역시 지난 9월을 기점으로 반등 중
- 금리상승과 COFIX 금리의 반등은 예대금리차 확대로 나타남. 신규취급액기준 예대금리
차는 21년 1월 1.85%로 지난 10월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확대 중. 이는 1분기 중 은
행 NIM의 반등을 의미. 2018년 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NIM이 9개 분기, 햇수
로는 3년 만에 반등하는 것
■ 은행주는 상승랠리를 지속할 수 있을까?
- 최근의 금리상승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 백신 보급으로 실질금리가 상승하면
서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점증되는 한편, 금리급등은 수급적인 요인이 커 이를 감안
하면 현재의 금리수준은 중립금리를 하회. 또한 실업율은 6% 수준으로 연준의 시장개입
에 대한 여지를 주지 않고 있음
- 이유가 어찌됐든 결과는 금리상승으로 귀결되고 있으며 미국 상원이 1.9조달러의 부양
안을 통과시키면서 수급적인 부담은 당분간 해소되기 쉽지 않아 보임. 미국뿐만 아니라
발행으로 충당. 그중 한국은행이 5~7조원 매입 예정이나, 하반기 추가편성가능성도 배
제할 수 없음
- 은행주와 금리의 상관관계는 약해졌지만, 여전히 금리는 은행 핵심지표에 영향을 미침.
그리고 금리는 당분간 점진적 우상향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큼. NIM의 반등과 대출평
잔의 증가로 핵심이익은 증가할 수밖에 없음. 뿐만 아니라 6월 이후 자율적 배당정책으
로 회귀하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 얼마 전 신한지주는 분기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
경
■ 손보주도 간만에 활짝
- 금리 민감도는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최근 손해보험업종의 주가수익률도 양호. 금리로
양분화되는 성장주/가치주 판단에서 가치주로서 부각 중. 손보주의 최근 양호한 주가는
금리보다는 실손보험료 인상률에 대한 영향이 더 크다고 판단됨
- 구실손보험에 대해서는 손보사 평균 16.7%, 표준화실손보험에 대해서는 13.7%의 인상
이 결정됨. 요율 조정에 따라 2021년 위험손해율은 2020년보다 하락할 개연성이 커짐
■ 투자판단: 은행이 투자매력도면에서는 여전히 우위. 최선호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유지
- 금리상승이 은행/보험주에 긍정적이지만, 직접적인 실적개선으로 이어지는 것은 은행
섹터. 따라서 금융업종 내 은행주에 대한 투자매력도가 가장 크다고 판단
- 최선호주는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를 유지. 금리상승기에는 비은행비중이 낮아 금리민
감도가 큰 종목이 유리하겠지만, 경기개선을 동반한 매크로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화할
때는 민감도보다 업종 대표주가 아웃퍼폼할 확률이 크다고 판단되기 때문
- 하나금융지주는 Valuation관점. 어닝 레벨이 상당히 올라왔으나 경쟁사와 비슷한
Valuation 수준. 뿐만 아니라 1분기 NIM상승이 커버리지 중 가장 클 것으로 예상
(박혜진·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