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기준으로 20틱 가량 밀린 상태다.
이날 3년물이 입찰 전부터 내내 약세를 보였고 외국인 선물 매도가 집중되며 유의미한 반등 없이 밀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날 오전 기재부에서 실시한 국고채 3년물 입찰에선 8.997조 응찰해 3.118조 1.090%에 약하게 낙찰됐다.(민평 1.067%)
시장에선 입찰이 생각보다 약했고 약세 분위기에 내일 있을 2년물 1.1조원의 입찰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앞 쪽 구간이 너무 헤비했었던 느낌"이라며 "그간 시장을 지지했던 단기물이 망가지면 시장에 답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재정정책을 선반영하던 흐름이 말 그대로 통화정책 정상화를 선반영하는 움직임으로 시장이 바뀐듯 하다"고 진단했다.
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한국은행의 단순매입을 기대하는 흐름도 나올 수 있으나 이미 예정한대로 상반기에 5~7조원의 물량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