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시장에서 3년물은 오전의 약세폭을 확대해 1.10%를 넘겼고 10년물도 밀리면서 오전의 강세폭을 모두 반납하고 시가수준인 약보합으로 회귀했다.
10년물도 2%를 넘어섰고 초장기구간도 강세폭을 줄여 강보합으로 내려앉았다.
오후 1시 46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0틱 내린 111.31, 10년 국채선물은 12틱 하락한 127.23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4,653계약을 순매도하고 10년 국채선물 2,412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4.1bp 오른 1.108%,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1.4bp 상승한 2.009%에 매매됐다.
이날 오전 기재부에서 실시한 국고채 3년물 입찰에서 8.997조 응찰해 3.118조가 1.090%에 약하게 낙찰됐다.(민평 1.067%)
증권사의 한 딜러는 "3년 지표물인 국고20-8이 1.10%면 지지를 기대했는데 밀리고 있다"며 "오늘 내일 입찰 관련한 헷지 영향이 생각보다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통안 2년물도 약하고 그동안 방어했던 레벨도 무너지는 듯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3년 구간은 금리 인상을 선반영하는 듯한 움직임"이라며 "10년이 막히면 3년이 밀리고 3년이 막히면 10년이 밀리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차를 두고 약세가 나타나는 모양새가 좋지 못하다"며 "금리 레벨을 올린 키 맞추기가 진행되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운용역은 "국내 시장의 운용자들이 듀레이션을 길게 가져가기에 이런 베어플랫장이 오기가 힘들다"며 "현재 상황이 이해가 잘 안된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