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1틱 하락한 111.40, 10년 선물이 12틱 내린 127.23으로 시작했다.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양호한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이틀간 급등에 따른 되돌림으로 보합권 마감했다. 다만 장중 1.6%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전 9시 18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틱 오른 111.42, 10년 국채선물은 5틱 하락한 127.30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754계약, 10년 국채선물 540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1.2bp 오른 1.079%,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5bp 상승한 2.000%에 매매됐다.
이날 오전 기재부에서 3년물 3.1조원 입찰을 실시한다.
또한 한국은행에서 실시하는 통안채 1년물 0.65조원과 91일물 0.7조원 입찰이 예정돼 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시장에서 예상을 상회한 고용지표로 발표 직후 약세였지만 채권이 다시 되돌림하는 탄력을 보여줘 트레이딩 차원의 접근이 가능해 보인다"며 "국내시장은 3년 저평이 워낙 크고 숏도 깊어 포지션 정리 차원에서의 저가 매수는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FOMC를 앞두고 시장이 박살이 나서 연준이 나설지 아니면 버텨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국내시장엔 한은의 단순매입에 대한 기대가 살아 있어 전저점을 하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 주 변동성이 꽤 있었던 탓에 오늘은 시가 수준에서 큰 변동성을 보이진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금일 3년물 입찰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년 선물 저평이 커서 밀리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