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2017~2018년 3%대 성장과 2%대 물가, 2% 수준의 기준금리 기대와 비교할 때 현재는 2%대 성장과 1%대 물가, 1% 수준의 기준금리 기대를 감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연구원은 "지난해 주요국 금리가 경제충격으로 급락할 때 선방한 한국경제는 중국과 함께 금리하락폭이 적었다"며 "또 추경 등 공급부담을 반영하며 상대적으로 금리가 미리 올랐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대외금리 급등 같은 불안요인만 진정된다면 국내금리가 하락까진 아니지만 안정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연내 추가적인 재정확대 우려가 남았다고 하나 다수의 공급부담 재료는 노출됐다"며 "국내 경제는 개선기대는 있으나 내수위축 요인으로 미국 같은 상향조정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물가도 원자재 가격 상승 정도의 기대를 반영하는 수준으로 분석했다.
미국채 금리에 대해선 "올해도 중요하나 내년까지 시계를 넓혔을 때 미국중장기 금리는 COVID 이전 수준 정도는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
윤여삼 연구원은 "시장은 연준이 미국금리 통제에 나설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서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완화적인 금융환경으로 자산가격 상승세가 가팔랐다면 이제 경기와 물가가 돌아서는 국면에서 컨트롤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봤다.
따라서 현재는 장기금리 상승을 통한 금융시장의 스트레스 테스트 구간이라는 것이다.
윤 연구원은 " 현재 경제체력을 감안하면 미국채10년 1% 중반 정도가 펀더멘탈 라인으로 판단되나 내년까지 경기확장국면이 이어진다면 펀더멘탈 라인은 올라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