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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제판분리 본격화 체질개선 시동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1-03-08 00:00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구도교 대표 내정
라이프엠디·빅데이터 전문회사 인수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여승주닫기여승주기사 모아보기 한화생명 사장이 제판분리를 본격화, 올해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첨예하던 노사 갈등도 마무리하고 자회사형 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출범도 순항하고 있다.

보험회사에서 첫 시도인만큼 한화생명 시도가 성공할지 업계에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4월 1일 출범하는 신설 판매전문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로 구도교 영업총괄 전무를 내정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구도교 대표이사 내정자는 3월 15일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된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변화하는 보험산업 패러다임에 대응하고 규모의 경제에 기반한 연결손익 극대화, 시장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한화생명에서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보험판매전문회사다.

총 자본 6500억원으로 약 540개의 영업기관, 1400여명의 임직원, 2만여명 설계사(FP)가 소속될 예정으로 GA 중에는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생명이 판매전문회사를 신설하는건 수익성과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생명보험사는 손해보험회사와 달리 상품 판매 종류가 적다. GA에서 상품을 판매하게 되면 소속 상품 등 타사 보험상품도 판매가 가능해진다.

한화생명은 2020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에서 제판분리 시 1100~1200억원 추가수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손보 상품판매 등 추가 이익 확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제판분리 뿐 아니라 한화생명 디지털 사업에도 올해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생명은 올해도 디지털영업채널 라이프엠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라이프엠디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파트타이머형 보험설계사로 현재 1000명 이상 설계사가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긱 이코노미 관련 플랫폼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이 운영하는 자회사 데이터애널리틱스랩을 자회사로 인수할 계획이다. 데이터애널리스틱스랩은 빅데이터 전문회사다.

헬스케어펀드 투입으로 관련 투자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한화생명은 5월 한국투자프리아빗웨쿼티와 한화자산운용이 운용할 스마트헬스케어 펀드에 25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AI 자동심사 시스템 도입도 확대하고 있다.

작년 1월 한화생명은 보험금 지급 여부를 클라우드에서 AI가 실시간으로 심사하는 ‘클레임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화생명은 작년 9월 관련 기술 2건에 대해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현재 한화생명 자동심사율은 약 25%로 향후 50%까지 AI 자동심사를 도입한다는 목표다. AI 자동심사는 한화생명이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시스템인 ‘보험코어 시스템’ 구축 일환으로 2022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던 ‘포인트 플랫폼’도 4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포인트 플랫폼 서비스는 저축성보험 상품에서 발생하는 중도·만기보험금을 포인트로 지급해 소비자가 플랫폼에서 물품이나 서비스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고객이 보험금 10만원을 현금 대신 포인트로 받으면 한화생명과 제휴를 통해 포인트 플랫폼에 입점한 업체에서 제공하는 외식, 콘텐츠, 헬스케어 서비스 등 니즈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으로 쓸 수 있다.

올해도 스타트업과 협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인 ‘드림플러스 63핀테크 센터’, ‘드림플러스 강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화생명 ‘클레임 AI 자동심사 시스템’, ‘건강관리서비스 앱 ‘헬로(HELLO)’고 드림플러스 입주사인 스타트업 기업과 협업한 결과다.

작년 11월에는 치매 라이프케어를 위한 플랫폼 구축을 함께할 파트너사를 모집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더존비즈온과 혁신금융서비스 분야 사업 협력·공동 마케팅 추진 협약을 맺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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