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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출범 일주일 앞둔 포스코 최정우, ‘사업장 안전'이 최대 과제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3-04 10:30 최종수정 : 2021-03-04 10:49

최정우, 청문회서 “노후설비 전환 등 무재해 사업장 구축”
정치권 3일 비판 토론회 열어…지나친 포스코 흔들기 지적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오는 12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2기 체제를 시작하는 최정우닫기최정우기사 모아보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의 핵심 과제는 ‘안전’이다. 최근 산업재해 청문회로 정점을 찍은 현장 안전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 현장 안전 강화

안타깝게도 최근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현장사고’ 등 현장 안전 사고가 많았다. 지난달 22일 열린 ‘산업재해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최 회장이 진땀을 뺀 이유도 여기 있다. 그는 해당 청문회에서 현장 안전 강화 노력으로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겠다고 확약했다.

우선적으로 노후설비 교체를 강조한다. 최 회장은 현장 안전 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를 노후 설비로 판단, 이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산재 청문회에서 “포스코의 제철소들은 50년 넘은 노후 시설과 관리 감독자 노력 부족 등으로 현장사고가 발생했다고 판단한다”며 “더 깊은 관리를 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이어 “노후설비를 최근 안전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판단, 향후 시설 개선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포스코 계열사들의 중요 경영지표 중 하나로 안전관리지표를 포함해 경영 성과에서도 현장 안전을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현장 안전을 위해 다양한 투자를 펼치겠다는 뜻도 드러냈다. 최 회장은 “현장에서 사용하는 헬기 중 2대를 응급헬기로 활용하고, 취임 이후 1조원 이상을 안전 분야에 투자했다”며 “아직 부족하지만 앞으로도 무재해 사업장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청문회에서 언급했다.

최 회장의 현장 안전 강화 행보는 지난 1월 출범한 ESG 위원회(이하 위원회)에서 수행한다. 포스코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에 신설된 위원회는 안전·보건을 중심으로 환경, 지배구조 등 ESG 경영을 이사회에 부의해 최종 결정한다. 포스코 측은 “ESG위원회는 오는 12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산하 정식 기구로 최종 확정된다”며 “유영숙 신임 사외이사도 해당 주총을 통해 이사회에 유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국회 3일 최정우 비판 토론회 개최

최정우 회장이 최근 현장 안전사고로 비판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최근 국회가 지나치게 최 회장을 흔들고 있는 모습도 나온다. 노웅래·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국회 본관에서 ‘최정우 회장 3년, 포스코가 위험하다’ 토론회를 열고, 최 회장 연임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이날 토론회에서 노웅래 의원은 “포스코 제철소 내부에는 50년 이상 노후 시설이 즐비하나 안전설비 투자는커녕 시설 교체와 정비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사망 노동자 대부분이 설비 노후 또는 가동 이상으로 사고를 당했고, 이 중 91%가 하청업체 소속”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노동자의 안전을 지키지 않는 경영진에 대해 확실한 철퇴를 가해서라도 연쇄살인을 끊어내야 한다”고 최 회장 연임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행보에 대해서 재계에서는 지나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재계 한 관계자는 “포스코의 민영화 이후 정치권의 흔들기가 적지 않게 이어졌다"며 "기본적으로 사기업의 경영에 정치권이 과도하게 개입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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