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물이 3틱 하락한 111.47, 10년물이 29틱 하락한 127.45로 시작했다.
전일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이 8bp 급등하며 1.48%대로 껑충 뛴 영향으로 풀이됐다.
코로나 백신의 빠른 보급 기대와 추가 재정부양채 성사 전망 등이 미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됐다.
오전 9시 1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4틱 내린 111.46, 10년 국채선물은 39틱 하락한 127.35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124계약과 10년 국채선물 90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1.3bp 오른 1.030%,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3.5bp 오른 1.985%에 매매됐다.
이날 오전 8시에 발표된 4분기 GDP(잠정)는 속보치보다 0.1%p 상향 조정된 1.2% 증가를 기록했다.
한편 2월 소비자 물가는 농산물과 서비스 가격이 오르며 전년동월비 1.1% 상승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파월 발언과 OPEC+의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며 "10년물 기준 4bp 내외에서 전저점을 테스트 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 두가지 재료가 기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전일 미국채 수익률 급등으로 약세 시작했으나 10년물 기준 2%를 지지선으로 버틸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미국 금리 폭등한 것에 비하면 강하게 시작했다"면서 "내일 새벽에 파월의장이 발언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구두개입이 있을지라도 시장은 이미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가고 있어 금리가 빠진다고 해도 기술적인 반락 정도로 보아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