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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국채 숨고르기, 금리 반락 시 비중 축소 유지 - KB證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3-0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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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KB증권은 2일 이번달 한국 국채에 대해 방어적 대응 권고를 유지하며 스티프닝 대응을 추천했다.

김상훈 연구원은 "단기간의 금리 급등으로 숨고르기 국면이 예상되나 금리 낙폭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본격적인 긴축 전환보다는 디레버리징을 통한 부채 관리로 판단된다"면서도 "다만 변수는 부동산 등 자산가격"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1선도시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양회 등에서 중국 정부의 경계감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국채 수급 관련해 "추경 적자국채가 9.9조원으로 예상보다 적고, 한은이 상반기 5~7조원의 단순 매입을 발표해 수급 부담은 다소 완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향후에도 부양책이 계속 될 수 있다는 인식이 있는 가운데 한은의 단순매입 규모가 서프라이즈 수준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KB증권은 해외국채에 대해서 실질금리 상승이 금리 상승을 견인할 것이나 속도는 완만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임재균 연구원은 "미국채 10년물은 1.6%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오버슈팅할 경우 1.8%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1월의 금리 상승이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이었다면, 향후에는 실질금리 상승이 미 국채 10년물 금리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집단면역이 가시화된 가운데, 연준의 완화적인 기조는 경기를 과열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다만 글로벌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이에 부담을 느끼는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낮추기 위해 개입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 상승 속도는 완만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준이 아직 개입하지 않았지만, 장기금리를 낮추기 위해 매입하는 자산의 듀레이션을 확대할 수 있다"며 "매입하는 자산의 듀레이션을 늘릴 경우 10년 및 30년물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3월 국내 크레딧 시장은 금융채를 중심으로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혜현 연구원은 "3월 말 예정된 LCR(liquidity coverage ratio, 유동성 커버리지비율) 규제 완화 종료에 앞서 은행채 발행 증가가 예상된다"며 "분기 말 이전 수요 감소 및 금리 상승과 맞물릴 경우 단기 구간을 중심으로 은행채, 여전채 스프레드 확대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만 "향후 금리 방향을 감안한다면 캐리 측면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카드채 2년, 캐피탈채 2, 3년의 상대적 투자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KB증권은 해외 크레딧에 대해선 투자등급 비중을 축소하며 신규 투자는 하반기에 할 것을 추천했다. 다만 레버리지론 투자 매력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손은정 연구원은 "현재는 금리 상승에 따른 가격 하락 위험 때문에 투자 비중을 축소하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높아지는 금리 메리트와 펀더멘털 개선을 감안해 신규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하이일드 자산은 상대적으로 자본 차익 여력은 남아있지만, 급격한 금리 상승 시에는 부채 상환 부담이 부각되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투자 선호도는 레버리지론, 하이일드채권 순으로 추천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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