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분야별로는 투자제안형 11개사, 뉴딜 성장형 3개사, 국민참여형 9개사, 인프라 3개사 등 총 26개사가 선정됐다. 펀드 조성 규모는 3조원이다.
뉴딜 투자 가이드라인상 40개 분야 가운데 지능형 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분야가 약 77%, 친환경 소비재 등 그린 분야가 약 23% 수준이다.
산은은 “국민참여형 뉴딜펀드의 경우 일반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점을 감안해 운용사 선정 시 경영 안정성, 운용인력의 투자 성과, 뉴딜 분야 투자전략 등을 철저히 검증했다”며 “최대한 빠르게 준비해 3월 말경 국민들의 투자가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은은 향후 펀드 운용 과정에서 펀드의 외부감사를 의무화하고 법령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사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뉴딜 분야 기업과 인프라 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프로젝트 펀드의 경우 시장의 관심과 제안이 이어지고 있어 이른 시일 내에 투자집행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산은은 내다봤다.
이번 출자사업은 운용사가 투자 분야, 펀드 규모 등 주요 출자조건을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게 하고 민간출자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정시출자사업을 보완하는 수시출자사업은 3월 중 1조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선정된 운용사가 조속한 펀드결성을 통해 뉴딜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개시할 수 있도록 조기결성 인센티브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