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은의 단순매입 뉴스가 발표됐으나 전일 미국발 충격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형국이다.
오후 2시 11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4틱 내린 111.44, 10년 국채선물은 89틱 하락한 127.5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9,870계약과 10년 국채선물 5,726계약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3년, 10년 선물을 모두 팔면서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2.9bp 오른 1.025%,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8.1bp 상승한 1.974%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시장이 레벨로 접근할 수 있는 장은 더 이상 아닌 것 같다"며 "장중 호주금리가 다시 튀면서 시장이 다시 약세로 접어든 모양새고 10년이 다행히 2%선은 지키고 있지만 시장 심리가 취약해 다시 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당분간 채권 및 주식시장에서 동반 약세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한은발 재료도 별다른 영향이 없는데다 아직 손절도 덜 나온 걸로 보인다"며 "다음주 30년 입찰 부담도 있어 반등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휴 부담도 있고 주말 미국시장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아 오버나잇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