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시장에서 3년물이 1%를 훌쩍 넘었고 10년물도 1.9% 위로 올라섰다.
글로벌 금리 상승세와 저조한 5년물 입찰로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오후 1시 31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9틱 내린 111.48, 10년 국채선물은 46틱 하락한 128.09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7,535계약과 10년 국채선물 677계약을 순매도했다.
오전부터 외국인은 3년선물을 줄기차게 매도하며 시장을 압박했고 10년물도 점심 무렵 순매로 전환해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2.5bp 오른 1.020%,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4.5bp 상승한 1.920%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단기가 조금 덜 밀렸다고 해도 어지간히 다같이 밀리며 외국인 매도 공세에 속수무책인 상황"이라며 "오후에도 분위기 반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대내외 요인을 모두 살펴봐도 현 시점에서 가격 메리트 말고는 롱 재료가 전무하다"라며 "한은의 단순매입 기대 말고는 기댈 게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한꺼번에 확 밀리면 저가매수 뷰로라도 접근을 할텐데 야금야금 밀려서 반등도 쉽지 않아 보인다"며 "더군다나 글로벌 금리도 동반 상승 중이고 기술적으로도 갭하락 후 음봉이 커지는 상황이라 반등시 매도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