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1틱 오른 111.60, 10년 선물이 보합인 128.81로 시작했다.
전일 미국채 시장에서 예상을 웃돈 수입물가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10년물 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
시장은 보합 출발 후 취약한 매수 심리 드러내며 약세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세균 국무총리가 4차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5차 재난지원금 지급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시장 매수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18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2틱 하락한 111.57, 10년 국채선물은 25틱 내린 128.56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224계약과 10년 국채선물 707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1bp 오른 0.995%,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2.4bp 상승한 1.879%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늘 여당 지도부 간담회가 예정돼 있어 추경 규모 관련해 주목하고 있다"며 "다음주 5년 입찰 헤지 수요나 추경 재료는 약세 재료가 되겠지만 10년 2bp 내외 수준에서 멈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커브가 다시 스팁으로 회귀하고 있다"며 "전일 장 막판 분위기와 오전에 나온 수급 이슈가 맞물려 약세를 보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재난 지원금 관련해서 시장의 우려가 다시 불거지는 양상"이라며 "부담스러운 장이 계속 진행중이라 일단 관망 중"이라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