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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삼성전자, 美 스마트폰 시장 위축에도 판매량 늘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2-10 15:10

애플, ‘아이폰12’로 14% 늘어…삼성 ‘갤S20FE’로 5%↑
LG전자·노키아·모토로라·ZTE 판매량 감소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FE'.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FE'.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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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삼성전자와 애플은 신제품 출시 효과로 판매량이 늘었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지만, 전 분기보다 24% 증가했다.

제조사별로 보면, 애플은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이 흥행에 힘입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10월 출시한 ‘갤럭시S20 FE’로 판매량이 5% 증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은 아이폰12의 출시로 신규 구매 또는 교체 수요 증가로 공급부족 사태를 겪었고, 이러한 판매 흐름은 올 1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FE는 1000달러 이하의 프리미엄 기기를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추고자 256GB 모델을 출시한 것이 미국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과 삼성전자 두 기업을 제외한 LG전자, 노키아, 모토로라 등의 판매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LG전자의 경우 전년보다 12%, 노키아는 44%, 모토로라는 68%, ZTE는 83% 감소했다.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2020년 4분기는 중저가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에게 특히 더 어려운 시기였다"며 "2020년 말에도 미국 내 코로나19가 진정이 되지 않으면서 1000만명 이상의 실업자가 발생해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프리미엄 기기는 상대적으로 선전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보복소비가 연말 성수기동안 프리미엄 스마트폰 구매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2020년 4분기 미국 내 제조사별 스마트폰 판매량.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20년 4분기 미국 내 제조사별 스마트폰 판매량.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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