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을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외국인이 10년 선물 순매도 규모를 오전보다 소폭 확대하긴 했지만 밀리는 것도 제한적인 모습이다.
오후 2시 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4틱 내린 111.55, 10년 국채선물은 10틱 하락한 128.93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336계약을 순매수하고 10년 국채선물 3,090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7bp 오른 0.997%,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5bp 오른 1.825%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초장기물이 강하게 버티고 있어 10년이 밀리는 것도 한계가 있어 보인다"며 "이 정도 수준에서 횡보하다 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추경규모가 확정되기 전까지 국고 3년물은 1%에서 막히고 장기물쪽 약세 분위기는 지속되는 것 같다"며 "장기물이 잠깐 강해졌다가 밀리고 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안전한 캐리를 따라 2년 안쪽 크레딧물로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3월 정도에 조정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운용역은 "미국 시장이 연휴동안 어떤 방향으로 갈지 예측이 불가해 롱도 숏도 편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다음주 10년 입찰 후 플랫을 보는 기관들이 좀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