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2틱 오른 111.61, 10년 선물이 3틱 상승한 129.06으로 시작했다.
설 연휴를 앞둔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전일 장 막판 분위기를 이어가는 듯한 모습이다.
전일 미국채 시장에선 저가 매수가 유입된 가운데 10년 수익률이 소폭 하락해 1.15%대로 내려섰다.
오전 9시 13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11.61, 10년 국채선물은 1틱 상승한 129.04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483계약과 10년 국채선물 20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보합인 0.990%,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3bp 내린 1.817%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음주 10년물 입찰 경계감이 있을 것 같다"며 "기관들의 입찰 대응이 10년물 매도, 30년물 매수 포지션으로 구축할 가능성이 있어 초장기물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설 명절 전에 캐리 수요는 이미 다 채운 상태고 단기물이 하반월로 가면서 수요가 계속 있을지 미지수"라며 "다음주 10년 입찰도 예정되어 있어 보수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미국은 바닥에서 살짝 회복하려고 하는 그림으로 보인다"며 "미국 국채시장에선 10년 입찰 이후 강세가 예상되는 터라 저가 매수가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