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변창흠표 ‘서울역 쪽방촌’ 개발계획, 해당지역 토지건물주들은 “결사반대”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2-09 16:57

"사유재산권 박탈 행위 받아들일 수 없어" 강력 반발

서울역 쪽방촌 거리 변화 예시 투시도 / 자료=국토교통부

서울역 쪽방촌 거리 변화 예시 투시도 / 자료=국토교통부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 2월 5일 정부가 발표한 ‘서울역 쪽방촌 정비사업 추진방안’에 대해 해당 지역 토지건물주들이 결사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 5일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일대 4만7000㎡를 공공주택지구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하고, 이를 통해 공공주택 1450호, 민간분양 960호 등 총 2410호의 주택을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9일 후암특별계획1구역(동자) 준비추진위원회는 “정부가 토지·건물주들과 어떤 협의나 의견 수렴도 이뤄지지 않은 내용으로 아무런 사전 동의 없이 계획을 기습적으로 발표했다”며, “정부 계획을 결사 반대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후암특계 1구역으로 지정되었던 동자동 일대는 지난해 5월 27일자 종전의 지구단위 도시계획기간이 만료됨으로써, 서울특별시와 용산구청 등의 새로운 용역수주에 의거하여 재정비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있었다. 이에 토지와 건물주들은 모든 개별개발행위를 중지하고 2021년 연말에 발표되기로 한 용역결과를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다고 추진위는 전했다.

추진위는 “국토교통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지역 토지와 건물 소유주들에게는 '정당보상'하겠다고 밝혔는데, 여기에서 쓰인 '정당보상'이라는 용어는 정부가 지정한 토지를 '의견청취일에 가장 가까운 시점의 공시지가' 금액에 의거하여 현금청산 후 토지와 건물 소유자의 사유재산권을 박탈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용산구청과 LH에 확인한 결과, 공공주택 특별법은 주민 동의 없이 진행되며, 2020년 2월 4일까지 소유 및 실거주분에 한해 공공분양권을 주는데 2026년까지 무주택자여야 입주할 수 있다”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공공의 이익이라는 명분으로 사유재산권을 박탈하고, 개발 주체로서의 토지건물주를 개발행위의 결정에서 완전히 배제하는 것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음을 확실히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추진위는 “동자동 역시 후암특계1구역으로 묶여 수십년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낙후 우범지역으로 전락하였고 해당 토지건물주는 타지역으로 이주한 경우가 많다”며, “이런 현실성을 고려하지 않고 토지건물주를 단순 투기꾼 취급하여, 다시 마을로 돌아와 입주할 기회를 차단하고 오로지 현재 쪽방촌 주민과 새로 입주할 공공임대 입주자들만을 위한 개발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동자동 토지건물 소유주들은 큰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후암특계1구역 준비추진위원회 오정자 위원장은 "서울역은 국내외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가는 서울의 얼굴이자 관문으로, 낙후되었던 도쿄역 일대가 최근 몇 년간 천지개벽한 것과 같이 동자동도 상업, 주거, 복지가 어우러지는 최첨단 시설로 만들어가고자 계획하고 있었다“며, ”토지건물 소유자들과 일절 상의 없이 우리를 배제한 일방적인 계획을 언론을 통해 듣게 되니 굉장히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한 소유주는 “극빈층을 위한 공공임대 주택은 개인의 사유재산을 빼앗아서 할 게 아니라 철도청 부지 등의 공유지나 일본처럼 철길 위 공중권을 개발해서 진행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금호건설, ‘송도 세브란스병원’ 신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금호건설(대표이사 조완석)이 총 공사비 3910억원 규모의 ‘송도 세브란스병원’ 신축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금호건설은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발주한 송도 세브란스병원 신축공사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7공구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지하 3층~지상 13층, 연면적 약 14만5000㎡ 규모의 종합병원을 짓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3910억원으로 준공 목표는 2028년이다.송도 세브란스병원은 진료시설과 함께 바이오 분야 연구 기능을 갖춘 의료·연구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원주 이어 송도까지…의료시설 시공 확대금호건설은 의료시설 건축 경험을 이어가고 있다 2 전국 3306가구 청약…경기에 2595가구 집중 추석을 앞둔 9월 넷째 주 전국에서 3300여 가구가 청약에 나선다. 전체 물량의 약 78%가 경기도에 집중된 가운데 성남 분당과 평택 고덕, 수원 등에서 주요 단지의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1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넷째 주 전국 10곳에서 총 3306가구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도시형생활주택과 공공지원 민간임대, 민간참여 공공분양, 오피스텔, 조합원 취소분을 포함하고 행복주택은 제외한 규모다.경기도에서는 7곳, 2595가구가 공급된다. 전체 청약 물량의 78.5%다. 주요 단지의 청약 일정은 오는 22일에 집중됐다.추석 연휴를 앞두고 새로 문을 여는 견본주택은 없다. 당첨자 발표는 9곳, 정당계약은 7곳에서 진 3 해태제과, 오예스·포키 등 25개 브랜드 가격 인상…평균 7.8%↑ 해태제과가 오예스·포키·홈런볼 등 주요 과자와 초콜릿 제품 가격을 올린다. 일부 제품은 가격을 유지하는 대신 중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조정에 나선다.해태제과는 10월 1일부터 거래처별로 순차적으로 25개 브랜드의 제품 가격을 평균 7.8%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주요 제품별로 보면 오예스(360g)는 6600원에서 7000원으로 6.1% 오른다. 포키 오리지널·극세·딸기·블루베리는 1900원에서 2200원으로 15.8% 인상된다. 홈런볼(46g)은 1900원에서 2000원으로 5.3% 오른다.허니버터칩(60g)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가루비감자칩(55g)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인상된다. 이밖에 오사쯔, 신당동떡볶이, 버터링골드, 사브레 등도 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