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메리츠화재
메리츠화재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334억원으로 전년 대비 59.8%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액은 9조15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102억원으로 전년보다 95.3% 늘었다. 연결기준으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3% 증가했다.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순익 증가는 보험영업이익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영업 채널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사업비 절감을 통해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 대비 5.5%p 증가한 17.0%로 업계 최고 수준으로, 6년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수년간 장기인보험을 중심으로 공격적 영업을 펼쳐오던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외형 성장보다 손해율 관리 등 기초체력 강화에 주력했다. 특히 비용 효율을 개선하는 데 역점을 두고 저능률 설계사를 고능률 설계사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해 상반기 텔레마케팅(TM) 설계사 수를 절반으로 줄이기도 했다. 신계약이 늘어난 데 따라 손해율과 사업비율도 함께 높아져 이를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메리츠화재는 2019년부터 상품전략실 내 장기보험팀에 장기리스크센싱 파트를 신설하는 등 손해율 안정화 작업을 진행해 왔는데, 이 전략으로 보험영업효율 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실제 지난해 3분기까지 메리츠화재의 경과손해율과 순사업비율은 79.1%, 23.4%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1%p, 8.6%p 개선된 수치다. 사업비율은 원수보험료에서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더한 합산비율은 3분기까지 102.5%로 전년 동기(113.2%)보다 10.7%p 낮아지며 보험영업효율이 나아졌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병원 이용과 자동차 사고가 준 것도 손해율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3분기까지 신계약 실적은 월납환산 기준 1조474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8.2% 감소했는데, 영업 확장에 나서기보다 기초체력 강화에 주력한 결과로 보인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배당성향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34.9%로 결정했다. 다만 배당금은 늘었다. 당기순이익이 늘고, 지난해 유상증자가 진행돼 주식 수가 늘어난 영향이다. 이날 공시한 메리츠화재의 결산 배당금(2020년 12월 31일 기준)은 보통주 1주당 1280원이다. 이는 전년(850원)보다 50.5% 늘어난 수치다. 시가배당률은 7.9%다. 배당금 총액은 1510억원이다. 배당성향은 34.9%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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