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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10년 선물 급락 후 되돌림...50년물 입찰 저조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2-0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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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5일 점심 무렵 장기물 중심으로 크게 흔들렸다.

이 날 오전에 기재부에서 실시한 국고채 50년 입찰에서 7,950억원 응찰해 7,500억원이 1.970%에 낙찰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국고 50년 지표가 전일 민평이 1.934%인것을 감안하면 4bp가량 높은 금리에 낙찰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낙찰 결과 발표 후 외국인이 10년 선물을 1천 계약 가까이 팔며 시장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10년 선물이 순간 40틱 가량 폭락하며 장중 저점인 129.09를 찍었으나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강보합권까지 빠르게 낙폭을 되돌렸다.

3년 선물도 따라서 약보합으로 밀렸다가 이내 강보합으로 회복했다.

오후 1시 42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틱 오른 111.62, 10년 국채선물은 7틱 상승한 129.4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2,499계약과 10년 국채선물 555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2bp 오른 0.982%,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7bp 내린 1.783%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50년물은 약간 분리된 시장의성격이 있다"며 "오히려 높은 금리에 낙찰되는게 낙찰 받는 사람들 입장에서 더 편한 것을 감안하면 점심 때의 급락은 다소 과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시장이 변동성이 커지는 것으로 봐 편하게 롱을 갈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고 진단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입찰에서 초장기물에 대한 실수요가 없었던 때문으로 밀렸다"며 "오전에 여당 김종민 의원이 올해 수십조 이상 투입해야 한다는 뉴스로 장기물 매수 심리가 위축된 면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운용역은 "일시적인 헤프닝인지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양새"라며 "오후 2시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부총리 연설에도 변동성이 커질 있을 여지가 있다"고 예상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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