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13포인트(1.35%) 하락한 3087.5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5.34포인트(0.17%) 오른 3135.02에 출발했지만, 바로 하락 전환해 낙폭을 확대하며 3100선 밑에서 마감했다.
전일(3일) 국내 공매도 금지 조치가 오는 5월 2일까지 연장됐다는 소식 이후 첫 날인 가운데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에서는 개인이 2조4700억원 순매수 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8300억원, 6400억원 규모 동반 순매도 하면서 지수 하락 압력이 됐다.
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물이 낙폭을 확대시킨 재료가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총 상위 중 삼성전자(-2.48%), SK하이닉스(-3.85%) 등 상당수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1.22%), 현대모비스(3.02%)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은 전 장보다 6.11포인트(0.63%) 내린 964.58에 마감했다.
코스닥에서 개인이 2100억원 규모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00억원, 870억원 규모 동반 '팔자'에 나섰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오른 1118.5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