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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外人 매도 속 코스피 낙폭 확대…1,114.65원 0.25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1-02-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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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외국인 주식 순매도를 동반한 코스피지수 하락에 영향으로 장중 하락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4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25원 내린 1,114.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개장 초 지난밤 사이 진행된 달러 약세에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코스피지수 하락과 맞물려 이내 오름세로 돌아섰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개장과 함께 주식 순매도 규모를 늘리자,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롱심리도 다시 살아났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도 시장 전반에 리스크오프 요인으로 부각되며 달러/원 상승을 부추겼고, 달러/원은 한때 1,116.50원까지 올랐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1명 발생했다. 전일 467명에 이어 이틀 연속 400명대 중반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시장 불안을 야기했다.

그러나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 약세와 미 주가지수선물이 강보합 흐름을 유지하면서 달러/원은 재차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585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6% 떨어진 91.1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4천89억 원어치와 9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 미 부양책 진전 속 달러 약세 흐름 지속
코스피는 물론 아시아 주식시장 전반이 조정 양상을 보이며 자산시장 내 리스크온 분위기는 상당히 옅어진 상태다.

이에 따라 달러/원도 상승압력을 받고 있지만, 역내외 참가자들이 롱물량을 적극적으로 늘리진 않고 있다.
미 부양책 진전 소식이 달러 약세 흐름에 일조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 하원은 뉴욕장 마감 후 조 바이든 행정부가 내놓은 1조9천억 달러 부양책의 패스트트랙 통과를 가능하게 하는 예산 계획을 승인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 부양책 재료가 시장에 재부각되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 속 달러/원의 하락 모멘텀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코스피지수 하락은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것으로 특별한 악재가 있어서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코스피 조정과 외국인 매도 확대로 수급상 달러/원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긴 하나, 미 부양책 재료 대기 속 시장참가자들은 달러 매수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 오후 전망…코스피 낙폭 확대 여부 주목
오후 달러/원 환율은 코스피지수 움직임에 따라 변동성을 다소 확대할 가능성 크다.

현재 1% 안팎의 하락세를 이어가는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주식 순매도 확대로 낙폭을 키운다면 달러/원은 1,115원선 복귀도 점쳐볼 수 있다.

아울러 달러/원 하락 시마다 등장하는 결제 수요도 달러/원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인덱스가 하락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고,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 흐름이 오후에도 유효하다면 달러/원의 상승 역시 제한될 수 있다.

또 코스피지수가 오후장 들어 낙폭을 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서울환시 내 리스크온 분위기가 후퇴한 것은 맞으나, 달러 약세 흐름에 큰 변화가 없어 달러/원의 상승 반전 역시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면서 "사정이 이렇다 보니 역내외 참가자들도 포지션 설정보단 레인지 플레이에 집중하며 달러/원 방향성 탐색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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