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시장에서 3년 선물이 강보합에서 잘 버티고 있고 10년 선물은 한때 129.20까지 밀렸으나 추가 약세는 제한되는 양상이다.
오후 1시 54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11.60, 10년 국채선물은 30틱 하락한 129.26을 기록중이다.
10-3년 스프레드는 81bp로 전일보다 2bp 확대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5,817계약과 10년 국채선물 9,745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7bp 오른 0.984%,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2.7bp 상승한 1.794%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다음주 3년물과 2년물 입찰이 예정되어 있어 단기쪽이 막판에 밀릴지 관심"이라며 "3년 선물이 밀리면 10년도 추가 약세로 가면서 129.07 레벨 테스트 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만 "아직은 설 캐리가 유효한 시장이라 단기 구간이 쉽게 무너지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외국인 매도로 인해 10년물이 반등하지 못하고 있지만 추가 재료가 없는 이상 커브가 더 벌어지긴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채권시장이 구간별로 양극화 되고 있다"며 "짧은 구간이 초강세를 띠며 장단기 스프레드가 확대하는 분위기로 흘러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결은 스팁이 우위긴 하나 10년 선물이 외국인의 엄청난 매물에도 잘 버티는 모양이어서 추가 확대도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