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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구간별 혼조세로 커브 스팁...3년 강보합, 10년 약보합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1-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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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구간별 혼조세로 커브 스팁...3년 강보합, 10년 약보합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28일 구간별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2틱 오른 111.54, 10년 선물은 8틱 하락한 129.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추경 우려로 장 초반 하락했던 시장은 IMF에서 한국은행에게 추가로 시장 안정화 조치를 권고했다는 뉴스로 3년물 중심으로 강해지며 커브가 스티프닝 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064계약, 10년 국채선물 1,629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1bp 내린 0.977%,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7bp 오른 1.764%에 매매됐다.

■ 3년물 중심으로 강해지며 커브 스티프닝...추경 VS IMF

채권시장이 28일 보합 출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111.52(보합), 10년 선물은 129.66(+2틱)로 시작했다.

전일 미국 FOMC 에서 만장일치로 정책금리가 동결됐고 내용이 대체로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경기 회복세 둔화를 인정하면서도 추가 통화정책 지원을 약속하지는 않은 점이 부각돼 미국채 금리 및 주가가 하락했다.

글로벌 강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채권시장은 정치권에서 계속 흘러나오는 재난지원금 관련 추경편성 우려를 반영했다. 전일 100조원 슈퍼 추경에 대해 민주당에서 부인을 하긴 했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매수 심리가 훼손됐다.

장 시작과 동시에 외국인이 국채선물 시장에서의 매도물량을 내놓으며 시장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

장 초반 고전하던 시장은 이날 기재부에서 오전 9시에 발표한 2021년 국제통화기금(IMF) 연례협의 결과를 재료로 하락폭을 만회했다.

IMF는 "상당한 수준의 유휴 경제력(economic slack) 존재 및 경제회복의 하방 리스크를 감안할 때, 추가적인 재정과 통화 정책의 완화는 경제 정상화의 속도를 높이고, 구직단념자(discouraged worker)가 노동 시장으로 복귀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뉴스로 채권시장은 단기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 유입됐다.

특히 안드레아스 바우어 IMF 한국 미션단장 이날 화상회의에서 "한국은행이 지금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도구가 있다"면서 금리 인하 및 한은의 단순매입 등 추가조치를 주문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3년 선물은 시가를 회복하며 강보합권으로 들어섰고 10년 선물도 하락폭을 상당부분 되돌렸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11시에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를 다음달 3일에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한은은 금융시장의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금융기관의 유동성이 양호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주식이 밀린 것에 비하면 채권의 강세폭은 제한적인 느낌이 든다"며 "환율이 하루 변동폭이 15원에 달할 정도로 커져서 원화자산 전반에 대한 고민도 된다"고 전했다.

그는 "채권 자체의 그 차체의 수급 뿐 아니라 외환시장도 같이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 금리가 하락한 점도 분위기 개선에 도움을 준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 시장의 노이즈가 심해 대응하기 어려운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수급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3년 선물이 버텨주면서 10년 선물도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 5시에 발표되는 국고채 발행계획과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 GDP 결과가 내일 시초가를 결정 지을듯 하다"고 덧붙였다.

운용사의 다른 운용역은 "시장의 큰 재료들이 맞부딪히는 상황이라 자신있게 대응하기 쉽지 않은 장이 계속되고 있다"며 "외국인 매매에 눈치를 보는 로컬들이 늘어날 듯하다"고 전망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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