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물이 강보합을 유지중이며 10년 국채선물은 오전장 대비해 약세폭을 소폭이나마 줄인채 횡보하고 있다.
오후 1시 43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11.54, 10년 국채선물은 15틱 내린 129.49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2,088계약과 10년 국채선물 2,466계약을 순매도했다.
오전 장과 비교해 외국인의 포지션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8bp 내린 0.979%,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1.2bp 1.774%에 매매됐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11시경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를 다음달 3일에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금융시장의 안정세와 금융기관의 유동성이 양호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물가채 금리가 간만에 폭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워낙 시장이 얇은 종목이기도 하고 물가지표 발표가 임박한 상황에 전월대비 하락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BEI는 높게 올라와 있는 상황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국내채권을 보면 절대금리는 높고 장기물 수급은 계속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래서 오늘과 같이 방향성 없는 커브 스티프닝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다들 방향성에 대한 자신은 없어 보인다"며 "다만 시장이 FOMC 및 수급 불안 이슈를 상당 부분 반영한 상태라 오후에 반등할 여지는 있다"고 전망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