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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글로벌 채권 강세에도 추경우려로 약세...커브 스팁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1-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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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28일 보합 출발 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미국 FOMC에서 만장일치로 정책금리가 동결됐고 내용이 대체로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경기 회복세 둔화를 인정하면서도 추가 통화정책 지원을 약속하지는 않은 점이 부각돼 미국채 금리 및 주가가 하락했다.

글로벌 강세에도 국내 채권시장은 정치권에서 계속 흘러나오는 재난지원금 관련 추경편성 우려를 반영하는 모습이다. 전일 100조원 슈퍼 추경에 대해 민주당에서 부인을 하긴 했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매수 심리가 훼손된 듯 보인다.

장 시작과 동시에 외국인이 국채선물 시장에서의 매도물량을 내놓으며 시장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

오전 9시29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4틱 하락한 111.48, 10년 국채선물은 21틱 내린 129.43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2,262계약과 10년 국채선물 296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1bp 오른 0.997%,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2bp 상승한 1.782%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전에 강하게 출발할 걸로 예상했는데 다소 의외다"라며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매도하는 모습이 국내 시장 전체를 위험자산으로 보는 듯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서 추경우려까지 더해지며 노이즈가 껴서 불안한 장세가 펼쳐질 거 같다"고 예상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FOMC는 비둘기로 미국 시장이 강했지만 우리나라는 추경 이슈가 지배하고 있다"며 "시장이 혼란스러운 상황이고 변동성만 커지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장 막판은 저가매수로 강세로 턴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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