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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FOMC 여전히 ‘비둘기’다 - 대신證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1-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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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대신증권은 28일 1월 FOMC를 통해 Fed는 상당한 기간에 걸쳐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지속될 것임을 확인했고, 자산시장 안정에 대한 의지도 거듭 시사한 것으로 평가했다.

미국 연준은 26~27일(현지시각) 양일간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행 0.00~0.25%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월 임시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춘 이후 계속되는 동결로,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공동락 연구원은 최근 일부 자산시장을 중심으로 과열 징후들이 포착됐으나, 지금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경제가 정상 경로로 복귀하는 것이 가장 큰 현안이란 것이 거듭 확인된 것으로 분석했다.

연준은 경기 진단에서는 “지난 수개월 간 경제 활동과 고용의 회복세가 완만했다(moderate)”고 평가했다.

공연구원은 12월의 “(경제 활동이) 계속해서 회복되고 있으나 여전히 코로나 이전 상황에 못 미친다”와 비교할 때 진단 시계(視界)를 달리하는 동시에 종전보다 부진해진 상황을 시사했다고 봤다.

아울러 "팬데믹의 부정적인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분야들이 집중적으로 약해졌다(with weakness concentrated in the sectors most adversely affected by the pandemic)”며 취약 업종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또한 연준은 “향후 미국 경제의 성장 경로가 코로나19 상황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는 경기 전망에 대한 큰 골격은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백신의 진척 정도(progress on vaccinations)를 경제 전망 과정에서의 새로운 제반 여건들 가운데 하나로 추가했다.

경제 전망에 대한 수위가 다소 낮아진 가운데 연준은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결과들을 달성할 때까지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것(Committee expects to maintain an accommodative stance of monetary policy until these outcomes are achieved)이라는 기존의 입장이 재확인됐다고 해석했다.

실제 연준의 대응과 관련한 성명서 문구는 지난 달과 동일했고, 월간 1200억달러의 채권 매입(양적완화) 규모 역시 그대로 유지됐다.

■ 파월 연준 의장: “경제 여건은 매우 불확실” “여전히 물가상승보다 경제 회복 우선”

공동락 연구원은 기준금리 결정 직후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파월 연준 의장의 "코로나19가 경제에 상당한 위험 요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발언으로 경제 여건에 대한 경계론을 유지한 것으로 진단했다.

또 “물가상승 가능성보다 경제가 완전하게 회복하지 않는 상황을 걱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파월은 발언은 정책의 우선 순위는 경기 회복이라는 것을 거듭 확인한 것으로 평가했다.

관심을 모았던 주식 등 자산시장에 대한 평가에서는 “저금리와 자산가격 상승의 상관관계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밀접하지 않다”고 밝혀 자산가격에 대한 통화정책 차원의 대응 가능성을 일축했다고 해석했다.

■ FOMC 기점으로 반복될 경계 심리, 그러나 당장은 경제 정상화가 먼저

공 연구원은 향후 Fed의 통화정책 이벤트를 전후로 1월과 같은 ‘경계감 고조와 안도감 확인’과 같은 과정들이 반복될 여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다만 하지만 이미 물가에 대해 서는 AIT 도입 선언으로 일종의 안전장치가 확보됐고, 자산시장에 대한 견제는 경제의 정상경로 복귀 이후에나 본격적으로 통화정책 차원의 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당장 급격한 가격 변수의 조정을 야기할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경우에는 적극적인 재정 확대 과정에서의 국채 물량 부담, 유동성 확장 국면에서의 위험 선호 확대 등의 여건을 감안할 때 여전히 중장기적(6개월 전후) 시각에서 금리 상승 위험이 하락 압력을 압도할 여지가 크다는 것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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