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부총리가 27일 오전 10시에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 손실보상'에 대해 “오늘 방안 마련, 내일 입법, 모레 지급 같은 식으로 할 수는 없다”고 발언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 선물을 3일 연속 팔다가 순매수로 돌아선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오전 11시 8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11.49, 10년 국채선물은 13틱 상승한 129.69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2,371계약과 10년 국채선물 823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4bp 내린 0.998%,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1.4bp 내린 1.753%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홍남기 부총리 발언으로 소상공인 손실보상제에 대한 우려가 살짝 희석되는 양상이나 아직 확실하게 나온 건 없어 제한적으로 봐야 할 듯 싶다"고 말했다.
다만 "외국인의 10년 선물 매수가 계속되고 있어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편"으로 진단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딜러는 "국고채 3년물이 다시 1%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심리가 좀 안정되는 상황"이라며 "국내 기관들은 1% 위에서 매도하기가 쉽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한은 정례 모집 나오면서 단기쪽 매수세가 활발하고 2년 이하는 상당히 강한 편"이라며 "단기쪽이 지지되며 오후에도 강세 분위기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