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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도약 노리는 중형증권사 (1)] 유안타 궈밍쩡, 아시아 특화 증권사 ‘성큼’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1-01-25 00:00

1.3조 자본력 바탕으로 신용등급 ‘AA-’
아시아네트워크 활용 해외투자 확대

궈밍쩡 유안타증권 대표 / 사진= 유안타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중형급 증권사 도약 행보가 증권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증자로 몸집을 키우고 리테일·IB 등 수익다각화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자기자본 1조원 안팎을 기준으로 국내 증권사 10곳의 현황 및 향후계획을 들여다본다. 〈편집자주〉

유안타증권은 대만 유안타그룹의 아시아 네트워크 강점을 활용한 해외투자 상품 공급과 서비스 확대로 사세를 키우고 있다.

◇ 촘촘한 아시아 현지망 투자정보 강점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2020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 794억원, 당기순이익 620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은 1조3354억원(2020년 9월말) 규모로 국내 중형급 증권사 가운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2020년 3월부터 궈밍쩡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가 가동되고 있는데, 단독 전환한 첫 해 실적에서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문별로 보면, 아시아 네트워크 강점을 활용한 해외투자 서비스를 확대하고, 국내·외 투자상품을 적시에 공급하는 전략에 힘입어 리테일 부문 성장이 돋보였다.

유안타증권의 고객예탁자산은 2020년 12월 기준 46조원까지 늘어 동양증권에서 사명을 바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2020년 한 해 공모주 투자 열기 속에서 유안타증권은 공모주 물량 확보에 장점을 지닌 다양한 공모주 펀드를 통해 7000억원 규모 판매고를 올리며 업계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동원 글로벌 자산배분 랩’, ‘글로벌 홈런/안타 랩’에 이어 글로벌투자정보센터의 운용 자문과 유안타그룹의 아시아 네트워크 리서치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주에 투자하는 ‘유안타 웨이브 랩’ 등을 선보이며 해외 주요 증시 간접투자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유안타증권은 중국, 홍콩, 미국에 이어 2020년에는 베트남과 대만 주식거래 서비스를 차례로 도입하며 해외주식 거래 대상 지역도 확대했다.

유안타 상해·홍콩·대만·베트남 리서치센터 현지 애널리스트들이 제공하는 투자정보를 강점으로 삼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글로벌 마스터 프로그램’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해외투자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전 지점 PB(프라이빗뱅커)가 참여한다. 해외투자 노하우를 학습하고 해외 신규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또 비대면 거래 가속화에 맞춰 2020년 12월 지점 전문 PB와의 상담 채널을 온라인으로 확대한 ‘마이 파트너(My Partner)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오프라인 수준의 밀착 케어 서비스를 온라인 고객에게도 제공하고 있다.

IB 부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가운데서도 기업금융, 부동산금융 및 해외 현지법인 IPO(기업공개) 딜을 바탕으로 3년 연속 안정적 수익 기조를 유지했다.

특히 범아시아 증권사로서 장점을 활용한 IB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캄보디아에 진출한 유일한 국내 증권사인 유안타증권캄보디아는 캄보디아 최대 상업은행인 아클레다은행의 IPO 대표주관을 맡아 2020년 5월 현지 거래소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유안타증권은 사업포트폴리오 개선, 수익성 안정화, 우수한 재무건전성 지표를 바탕으로 2020년 11월에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상향된 장기신용등급 ‘AA-/안정적’을 받았다.

◇ “디지털금융 가속화에 대응”

유안타증권은 2021년 디지털, 그린뉴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시장트렌드에 부합하는 금융상품을 공급해 나가기로 했다.

또 범아시아 네트워크를 활용한 크로스보더(Cross-Border) 상품, 글로벌자산배분형 상품 등 해외투자 상품 구성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궈밍쩡 사장은 2021년 신년사에서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할 수 있는 시도와 영업기회 창출에 대한 혁신은 계속돼야 한다”며 “범아시아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투자 서비스를 강화하고 디지털금융 가속화에 대응해 빠르게 변모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유안타증권만의 특허 받은 인공지능(AI) 주식투자 솔루션인 ‘티레이더’는 올해 새로운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더불어 엄선된 공모주펀드 편입과 공모주에 특화된 운용 역량을 담은 펀드랩 상품 신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IB 딜의 경우, 부동산금융에서는 시장에서 주목받는 대체재를 빠르게 파악해 고수익 딜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금융주선 딜도 지속해 나간다.

또 전통적 기업금융 분야는 영업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성장기업에 대한 자기자본투자 및 투자주선을 연계해서 IPO 주관 영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유안타증권 측은 “고객 지향적인 상품, 질 높은 서비스, 철저한 고객관리로 2021년을 고객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한 해로 만들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유안타그룹 내 아시아 핵심 계열사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범아시아 네트워크를 통해 아시아 특화 증권사로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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