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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A 자금 유출로 상반기중 대규모 초과지준 변동요인 발생할 수 있어 -DB금투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1-2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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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DB금융투자는 21일 "TGA자금 유출로 상반기중 대규모 초과지준 변동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문홍철 연구원은 "TGA자금이 풀릴 때 영향력은 단기금리 시장이 가장 크고 그 다음이 달러 조달 시장, 마지막으로 달러 가치 순서일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미국 의회는 2019년 8월, 예산통제법(BBA of 2019)을 통해 부채한도적용 중단 조치를 2021년 7월말까지로 연기했던 바 있다. 올해 상반기중 미 의회는 동 조치를 연장하던 지 새로운 부채한도를 설정해야 한다. 법안에 따르면 부채한도 중단조치가 종료되는 날의 TGA잔고는 2019년 8월과 같은 1,330억달러 수준이어야 한다.

여기서 TGA란 미국 재무부가 연준에 맡기는 예금으로 재무부일반계정(Treasury General Account, 이하 TGA)라고 한다.
재정지출시에는 우선 TGA를 활용하므로 TGA자금이 유출되면 이 돈은 자금시장을 순환하면서 초과지준으로 재환수되기 때문에 연준 B/S는 일정하게 된다.

문 연구원은 "현재 TGA는 1.5조달러이므로 만약 의회가 부채한도를 다시 부활시킨다면 매우 짧은 기간동안 재무부는 1.3조달러 이상의 자금을 방출해야 한다"며 "이는 초과지준으로 전환되어 달러 유동성 잉여를 만들어낼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부채한도 부활에는 정치 불확실성이 있는데 미 의회의 주요 안건은 60%동의를 얻어야 하나 민주당은 이에 못 미치는 과반이다. 대신 세입, 세출, 예산 관련 안건에 한해 1년에 3번까지 사용가능한 Reconciliation을 선언하여 단독과반 처리는 가능하다.

문 연구원은 부채한도가 부활하는 시나리오와 연장되는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먼저 부채한도가 부활할 경우에는 TGA자금이 풀리면서 약달러 압력이 발생해 유동성 홍수로 익일물 금리가 (-)로 전환될 것으로 봤다. 이를 막기 위해 연준이 초과지준부리 인상, 역RP를 통한 유동성 흡수를 하게 되면 달러 조달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통화별 커런시 베이시스 스왑(XCCY)이 상승을 불러와 다양한 차익거래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재무부는 TGA자금을 먼저 소진해야 하므로 T-bill과 T-note 발행이 감소하여 일시적인 미국채 수급 불균형이 나타날 것으로 봤다.

두번째 시나리오로 부채한도가 연장된다면 앞서 언급한 시장영향은 작아지거나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홍철 연구원은 다만 두 가지 시나리오 모두 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15~19년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초과지준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정도는 적정 초과지준보다 실제치가 부족할수록 커진다는 경험적 가설을 근거로 들었다. 현재 초과지준의 규모가 2.9달러 이상으로 금융시장에 적정한 초과지준의 규모인 2조달러를 상회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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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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