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시장에서 3년물이 1틱 오른 111.60, 10년 선물이 보합인 130.17로 시작했다.
전일 미국 채권시장에서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0.6bp 낮아진 1.081%를 기록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으로 미국 주식시장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찍은데 반해 미국 국채 수익률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채권시장은 보합 출발 후 살짝 밀려 약보합에서 횡보중이다.
오전 9시 26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틱 내린 111.58, 10년 국채선물은 6틱 하락한 130.11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243계약을 순매도하고 10년 국채선물 1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1bp 상승한 0.976%,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7bp 오른 1.709%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바이든 정부 취임에 옐런 효과로 위험자산 쪽의 기대감을 이어가고 있는 한편 채권시장은 플래트닝의 이유를 찾으려는 움직임도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추세적인 플래트닝 전환은 빨라야 한 분기 정도는 더 지나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국고채 10년물 옵션의 마지막날이라 장중 부담이 해소되면 강세 트라이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옐런이 언급한 대규모 부양책이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연준이 채권 매입 프로그램 변경 등을 통한 추가 정책 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다음주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약세 분위기는 벗어난 듯 하나 당장 강해질 요인은 없다"며 "제한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밀리면 사자 정도 대응이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