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111.59(+1틱), 10년 선물이 129.85(+7틱)로 시작했다.
지난 주 미국에서 12월 소매판매 부진으로 미국채 10년 수익률이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10년물 2.9조원 입찰이 예정되어 있어 변동성을 줄인채 시가 부근 등락 중이다.
오전 9시 22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보합인 111.58, 10년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29.8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297계약을 순매수하고 10년 국채선물 557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1bp 오른 0.971%,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1bp 내린 1.729%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채 가격 일부 회복이나 글로벌 주식시장 조정 무드를 반영하며 강세 시도가 나올 타이밍으로 보인다"며 "10년 입찰 전후로 무사히 헤지 포지션을 받아내면 저가 매수가 들어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금통위 이후 레인지를 확인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밀리면 사자 정도 대응이 유효할 것 같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10년 입찰 흥행여부가 시장의 방향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이며 문 대통령 연설에서 재난지원금 관련해 어떤 말이 나올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크게는 박스권을 이탈할 유인은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전망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