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10/30년 스프레드 15bp 확대시 매수 접근 유효 - 신금투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1-18 08:17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30년 스프레드가 15bp로 확대될 경우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15일 '1월 금통위 & Welcome back ‘보험사’'라는 보고서에서 "보험사의 수요는 작년과 동일하거나 증가할 수 있으나 공급은 오히려 감소하기 때문에 장기 및 초장기 금리 스프레드의 추가 확대가 어렵다"고 전망하며 이같이 밝혔다.

신금투의 김명실 연구원은 "최근 인플레이션 논란에도 불구하고 3/10년 금리 스프레드가 80bp 이상으로 확대되는 것은 과도하다"며 "해당 구간에 근접할수록 저가매수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월 중 보험사들의 국고채권 누적 순매수는 2.8조원으로 작년 한 달 동안 누적 규모와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보험사들의 보유 듀레이션 확대 속도가 유지될 경우 올해도 작년과 유사한 규모(51.6조원)의 초장기채 매수가 필요한데 국고채 2년물 발행 추가로 인해 실제 20년 이상 초장기채권 발행은 작년대비 소폭 줄어들 것으로 봤다.

즉 보험사의 수요는 작년과 동일하거나 증가할 수 있으나 공급은 오히려 감소한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초장기 구간인 10/30년 금리 스프레드 역시 보험사들의 자산 듀레이션 확대 정책이 유지되는 한 15bp이상 확대시 매수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10/30년 스프레드 15bp 확대시 매수 접근 유효 - 신금투이미지 확대보기

■ 1월 수요 특징, 보험사 저가매수

국내 채권시장에서 1월 3/10년 금리 스프레드 확대에도 불구하고 보험사를 중심으로 국고채권에 대한 매수세도 활발히 진행됐다.

3/10년 금리 스프레드는 74.2bp(1/13일 기준)으로 연초대비 소폭 축소되긴 했으나,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나 고금리 채권에 대한 매력 증가는 보험권의 자금 유입을 부축이고 있다.

김명실 연구원은 "1월 현재까지 보험사가 매수한 대부분 종목은 30년 지표물인 국고20-2로 추정된다"며 "1월 중 보험/기금의 종목별 누적 순매수는 30년 지표 국고20-2 1.6조원, 3년 지표 국고20-8 7,678억원, 10년 지표 국고 20-9 4,524억원, 5년 지표 국고20-6 3,851억원, 20년 지표 국고20-7 858억원 순"이라고 분석했다. 지표10년 및 비지표 10년 매수도 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금리 상승으로 보험사의 재투자 리스크가 축소되어 국고 채권 매수 확대로 연결된 것으로 추정했다.

또 IFRS17도입시 부채듀레이션은 현재 10년대 전후에서 22년 14~15년대로 더 늘어나 2022년까지 듀레이션갭이 2년 이상 발생하는 구조에서 보험사의 자산듀레이션 확대 노력은 적어도 1~2년간 적극적으로 진행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자들의 국고채권 매수는 확연히 둔화됐다. 통안증권 매매를 제외하면 국고채권 시장에서는 순매도 포지션을 유지 중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미국 국채 금리 등 대외 금리 상승과 환헷지 프리미엄 축소 등으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원화채 매수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언급한 보험사 뿐 아니라 기금과 투신권의 원화채권 매수도 작년 12월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고 최근 가파른 금리 상승세로 저가매수 수요가 조금씩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로 투신권의 초단기물 중심 투자 확대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인식된다고 덧붙였다.

10/30년 스프레드 15bp 확대시 매수 접근 유효 - 신금투이미지 확대보기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