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연구원은 15일 '점차 안정되는 금융안정(2)' 보고서에서 "11월 금통위의 가계부채에 이어 통화정책방향문에 ‘자산시장 자금흐름’이 추가되는 등 금융안정이 한층 강조되고 있다"며 이같은 밝혔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 백신 등 변수가 많고 다소 이를 수 있지만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다음 통화정책 변화 방향은 인상이며 그 시기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금리는 국고채 10년물이 코로나19 이전인 지난해 1월의 1.76%에 접근하는 등 기술적으로 단기 고점이라는 인식도 있지만, 금리 낙폭도 크지 않은 가운데 상하단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번 한은 총재 기자회견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첫째로 코로나19의 3차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상향의 경기 둔화 영향은 이전보다 클 전망이다.
둘째로 예상보다 당겨진 백신 접종 영향이 주목된다
셋째로 최근의 증시 버블 논란 판단은 쉽지 않지만 그 속도는 빠르고 과도한 레버리지는 예상치 못한 충격시 유의해야 한다
넷째로 가계부채의 우려는 계속 지속되나 부실화 가능성은 아직 높지 않다.
다섯째로 통화정책 기조 변화는 아직 이르다. 연준 정책 변화는 중요한 고려 요인이지만 각국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여섯째로 금융지원 조치는 한계 기업보다는 일시적 유동성 위기 기업을 지원해야 한다. 만기 도래시에는 효과와 부작용을 고려해야 한다.
일곱째로 저금리에 따른 시중 유동성의 실물 경제 유입을 위해서는 기업활동 지원이 중요하다.
여덟째로 장단기 금리차 확대는 기대의 변화도 영향을 받는데 수급으로 장기 금리 변동성 확대시 안정화하겠다.
아홉째로 원화강세는 경상수지 흑자, 해외 투자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