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화의 전날(14일) 종가 기준 주가는 3만700원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도 자체방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사업 기여, 금융계열사의 주식시장 강세 효과 등으로 한화의 실적 가시성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사업, 항공우주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환경 투자를 강조하는 미국 바이든이 대통령으로 당선됨에 따라 한화솔루션의 미국 태양광사업, 에이치솔루션 계열회사인 한화에너지, 한화종합화학의 미국 Nikola 지분투자에 따른 운송용 수소발전 사업 기회가 커져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손자회사 한화종합화학의 IPO 가능성은 한화의 자산가치 부각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한화솔루션 등 상장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을 반영하고 목표 할인율을 유지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의 2020년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2조6870억원, 304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하회를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는 자체사업 일회성비용 소멸, 1분기 무역 부문 일회성손실로 인한 기저효과, 연결자회사 실적 성장 등으로 연결 영업이익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제공= 한화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