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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바이든 부양책 경계로 약세 반전...금통위 대기모드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1-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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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바이든 부양책 경계로 약세 반전...금통위 대기모드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14일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6틱 내린 111.52, 10년 선물은 18틱 하락한 129.72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미국시장을 반영해 강세 출발했으나 시가가 고가인 음봉을 만들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2,164계약과 10년 국채선물 3,816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1.4bp 오른 0.989%,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1.7bp 상승한 1.734%에 매매됐다.

■ 바이든 부양책 재료로 밀린 채 약보합권에서 횡보하다 마감

채권시장이 14일 미국 국채 금리 하락을 반영하여 강세 출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111.59(+2틱), 10년 선물은 130.09(+19틱)로 시작했다.

전일 미국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4bp(1bp=0.01%p) 낮아진 1.088%를 기록했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240억달러 규모 30년물 입찰 결과가 양호했던 영향으로 풀이됐다.

장 시작 후 채권시장은 시초가 강세분을 반납하며 빠르게 보합권에서 금통위 대기 모드로 들어갔다.

이날 오전 9시 30분경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1.3조 달러 이상의 부양책을 촉구했다는 뉴스가 돌았다.

이에 10년 국채선물 위주로 외국인 매도가 출현했으나 시장이 반응이 없자 빠르게 되감으며 관망 모드를 이어갔다.

이번에는 오전 11시 20분경 미국 매체에서 바이든 측근들이 경기부양책 2조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제안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이와 함께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 물량이 증가하며 시장은 약세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장중 내내 3년, 10년 선물을 모두 팔았으나 추가 약세는 제한되며 횡보하다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2bp 박스장으로 보긴 했으나 부양책 이슈로 더 밀릴 줄 알았는데 선방한 느낌"이라며 "금통위를 앞두고 변동성이 너무 심하지도 않고 적당했다"고 평가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내일 금통위와 오늘 파월 등 재료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감이 조금씩 커지는 모습이나 어젯밤 하이닉스 달러 KP 25억불이 대량 발행되는 것을 보면 시장 유동성은 어마어마하다"고 진단했다.

운용사의 운용역은 "오후 들어 미국 금리가 다시 상승하고 있고 테이퍼링이 연내 없을 거라고 하지만 언급되는 것 자체가 시장에 부담"이라며 "내일도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약세 흐름이 이어질 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단기물은 오늘부터 확연히 탄력이 떨어진 모습으로 특은채의 경우 오버 팔자도 많이 보였다"고 덧붙였다.

운용사의 다른 운용역은 "내일 금통위는 금융안정이 강조될 것으로 본다"며 "경기 개선세와 코로나도 진정세 등이 언급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채권에 그다지 우호적이진 않을 듯 하다"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금리 레벨에 기댄 매수세가 탄탄해 보여 매파적 금통위와 다음주 10년 입찰 준비로 장이 밀린다면 장 후반 장기 구간을 중심으로 선취 매수세가 들어올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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