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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택금융 확대 추진”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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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2-31 10:45

비대면 전세자금보증 취급 금융기관 확대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사진=주택금융공사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2021년 신년사에서 “우보만리(牛步萬里)의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행복과 서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환 사장은 “코로나19의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을 위해 해야 할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무주택 청년을 위한 청년 맞춤형 전·월세보증과 역세권 청년주택사업을 지원하고, 고령층을 위한 신탁방식 주택연금 등 생애주기별로 꼭 필요한 맞춤형 주택금융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정환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비대면 정책모기지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고, 비대면 전세자금보증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택연금 온라인 신청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기존의 정책금융 공급 매커니즘의 비대면 서비스 수준을 양적·질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공사 가족 여러분 !

2021년 희망과 번영의 새해가 떠올랐습니다.

신축(辛丑)년 소띠 해를 맞이하여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임직원 여러분들이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어느 해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도,

직원 모두가 하나되어

공사가 하여야 하는 일, 그리고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한 결과 의미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냈다고 자부합니다.

부동산 시장 과열 등으로 내집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실수요자를 위한 정책모기지의 공급액은

연간 43조원에 달하며

전세금 미반환 위험을 해소하는 전세금반환보증과

세입자 목돈마련을 위한 부분분할상환 전세대출 보증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적 주거 안전망 강화에 힘쓴 결과

주택신용보증사업은 65조원을 공급하였습니다.

또한, 공사 최초로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해

MBS 투자자 저변을 확대하고,

30년 만기 MBS의 시범발행을 통해

초장기 모기지에 대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아시아 최초로 마이너스 금리 유로화 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글로벌 주택금융시장에서의 국제적 위상을 확고히 다졌습니다.

주택연금은 공사법령 개정을 통해 만 55세 이하로 가입연령을 완화하고, 공시가 9억원 이하 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의 주택연금 가입을 허용하였습니다.

특히, 가입대상 집값의 확대는 2008년 시가 9억원 이하로 기준을 정한 이후 12년 만에 개선된 것으로

그간 집값 상승으로 인해 주택연금 지원을 받지 못했던 노령층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우리의 끊임없는 도전적 노력을 대내외로 인정받아,

공사는 경영실적평가에서 7년 만에 A등급을 달성하였습니다.

이러한 뜻깊은 성과를 달성하기까지

실효성 있는 상품설계와 끊임없는 제도개선으로

헌신적인 노력을 해주신 임직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단히 고생 많으셨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 한해 의미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었지만,

우리는 아직 코로나19의 엄중한 위기 상황에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 외부 환경변화와 시장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국민의 목소리와 니즈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국민을 위해 해야 할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는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가 필요할 때입니다.

어느 때보다 굳은 각오와 함께

2021년을 새롭게 출발하는 오늘

올해 업무 추진방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먼저, 가계의 생애주기별 주택금융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야겠습니다.

무주택 청년, 집을 새롭게 구입하려고 하는 실수요자, 은퇴 이후 새 삶을 준비하는 고령층 등

생애주기별로 꼭 필요한 맞춤형 주택금융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무주택 청년을 위한 청년 맞춤형 전월세 보증,

역세권 청년주택사업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40년 이상의 초장기 정책모기지를 통해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낮춤으로써

주택구입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의 꿈을

실현시켜 나가는 등의 방향 검토도 필요할 것입니다.

공사법 개정에 따른 신탁방식 주택연금의

성공적 출시를 위해

상반기 중 유휴주택 활용방안 등 세부 사업을 설계하고 상품의 내용을 시장 친화적으로 준비하는 등

고령층의 안정적인 노후보장을 위해 힘써야 할 것입니다.

또한, 비록 공사가 지금까지 가보지 못한 길이더라도,

혁신적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을 발굴하고, 국민 맞춤형 신상품 개발을 위한

미래 선도적 노력을 지속해 나갑시다.

(2) 둘째,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업무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감염병 시기의 단순한 업무변화가 아닌,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것입니다.

이에 공사는 비대면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기존의 정책금융 공급 매커니즘의 비대면 서비스 수준을

양적・질적으로 제고해 나가야 합니다.

정책모기지 비대면 심사의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고

심사 효율성을 제고하여야 하며,

전세자금보증을 비대면으로 취급하는 금융기관을

점차 확대하고

주택연금 또한 방문 없이 가입 및 약정이 가능하도록 신청시스템을 고도화・정교화 해야 합니다.

한편, 비대면 업무처리가 많아지며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정보보안문제는 AI 기반의 보안솔루션 등을 통해 철저히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3) 셋째,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곳엔 나눔과 배려를 실천해야 합니다.

2020년 미증유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은

당면한 피해극복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우리 공사에 더 큰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부모가구, 다자녀가구 등 사회적 배려층과,

고시원, 쪽방촌 등에서 생활하는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주택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채권 투자 활성화를 선도함으로써 사회적가치 실현에 앞장서야 합니다.

또한, 행복돌봄서비스, 지역주민 생태휴식공간 조성 등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공헌 사업과,

지역인재 채용, 창업 지원 등의 지역발전 사업 및

중소기업 상생협력 노력을 통해

다함께 상생하고 성장하는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4) 넷째,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내실 있는 조직을 만들어 나갑시다.

지난해 우리는 디지털 기술을 핵심 사업부문에 접목시키는 선제적 노력을 통해,

코로나 위기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편의성과 업무효율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재무건전성 관리를 위하여

대손준비금 적립기준 강화, 공사채 관리체계 효율화 등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정책금융의 지속공급 기반을 공고히 하고,

국내 금융시장에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 대비하여 정책모기지 재원의 해외조달을 확대하기 위한 조직기반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또한 디지털조직으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여,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업무 연속성(business continuity)과 민첩성(business agility)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ICT기술의 도입과 더불어,

미래지향적 디지털 마인드와 조직문화를 혁신하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청렴・공정문화 확산 노력도 중요합니다.

날로 높아지는 내・외부의 청렴・공정의식에

부응하고 이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관행에 잘못된 점은 없었는지

스스로를 먼저 돌아본 후에,

더 낮은 자세로 더 작은 목소리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야 합니다.

올 한해를 새로운 각오로 시작하면서도,

코로나19로 여전히 힘든 한해가 될 것임에 마음 한편이 무거운 것도 사실입니다.

우보만리(牛步萬里)의 마음가짐으로, 소처럼 묵묵히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나하나 완수함으로써,

국민의 행복과 서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실현해 나갑시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1년 1월 1일

사장 이 정 환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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