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중공업 측은 "향후 지분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될 경우 재논의할 것"이라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함께 오는 31일 만료 예정인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 변경' 기한은 오는 2022년까지 연장됐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의 새 주인이 등장함에 따라 조선부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부건설 측은 한진중공업 인수 장점으로 건설부문 시너지를 강조해지만 조선부문은 언급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동부건설이 건설업만을 보고 인수에 뛰어든 만큼 조선업을 포기할 수 있다는 시선도 있다.
노조 또한 조선 부문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드러냈다. 노조는 "한진중공업 조선소가 있는 부산 경제와 고용문제를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경제 논리로 매각을 들어오는 업체가 우선협상자가 된다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한명의 해고 없는 고용 보장 등을 요구한다"고 주장해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