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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신탁, “리스크 관리 중점 안정적 사업 확장”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2-21 00:00

▲사진: 배일규 아시아신탁 대표

▲사진: 배일규 아시아신탁 대표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아시아신탁이 리스크 관리를 중점으로 한 보수적 태도로 안정적 사업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신한금융 편입 후 지주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수주했던 책임준공 확약조건부 관리형 토지신탁 사업이 수익으로 인식되며 올해 재무지표가 전반적으로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아시아 신탁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연결 기준 303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197억원 대비 53.7% 상승했다. 동기간 국내 신탁사들 순이익 평균 증감률이 12.1%인 것을 볼 때 4배 이상의 증가폭을 보였다.

큰 폭의 순이익 상승 바탕에는 책임준공 수주 확대가 있다. 아시아신탁은 금융지주 편입 전 비토지신탁에 집중하며 안전성 위주 사업을 이어갔지만 편입 후 신한지주의 신용을 바탕으로 책임준공신탁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아시아신탁은 올해 3분기 전년 대비 62.4% 증가한 약 455억원의 신탁보수를 공시했다. 신탁보수 중 토지신탁 부분이 297억원 가량인데 이는 전체의 65%를 차지한다.

아시아신탁의 토지신탁 대부분은 책임준공 사업이다. 아시아신탁의 책임준공신탁 수주는 작년 5월 2일 그룹 편입 전까지 4건, 49억원에 불과했으나 편입 이후 작년 말까지 420억원 규모로 24건을 수주했다. 올해는 3분기 기준 책임준공신탁 35건을 수주해 487억 실적을 나타내며 전년 기록을 초과 달성했다. 이는 아시아신탁의 연간 목표를 초과한 수치다.

책임준공 신탁은 공정률에 따라 수익이 인식되기 때문에 전년도 수주 실적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재무지표가 상승했다.

아시아신탁 관계자는 “2019년 하반기부터 수주가 늘었기 때문에 기존에 쌓아놨던 수주액이 올해부터 실적으로 반영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시아신탁은 우량사업을 우선으로 책임준공신탁을 수주하고 있지만 엄격한 리스크 관리라는 회사 기준에 따라 안전성 확인도 놓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책임준공신탁보다 보수율이 좋지만 그에 비례해 높은 리스크를 가지고 있는 차입형 토지신탁에 대해 아직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그 이유다. 아시아신탁 관계자는 “차입형 토지신탁은 내년부터 리스크 관리가 잘 이뤄진다고 판단될 때 차근차근 시작할 계획이다”고 했다.

보수적 태도는 재무건전성 유지에도 영향을 줬다. 부동산신탁사들의 NCR은 하락 추세지만 아시아신탁은 올해 3분기 작년 동기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과거에는 자본을 다양하게 투자관리했지만 현금성 자산 비율을 늘리고 위험자산비율을 줄이며 내실을 다진 것이 바탕됐다.

아시아신탁은 비토지신탁 영업강화도 집중하고 있다. 아시아신탁의 담보신탁 보수 규모는 올해 3분기 기준 14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수준이다. 나머지 금융지주 신탁사들이 담보신탁에 집중도를 낮추는 상황에서 아시아신탁은 해당 사업 영업 강화를 이어가며 비토지신탁 부문도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아시아신탁은 지주와의 협업을 본격화하며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4월 자회사인 아시아신탁의 부동산 개발 및 관리서비스를 활용해 부동산 취득과 개발·관리·처분 등 모든 과정에 도움을 주는 종합 부동산서비스 ‘신한부동산 밸류플러스’를 출시했다.

아시아신탁은 이 사업을 통해 지주사와의 시너지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신탁 관계자는 “신한부동산 밸류플러스는 아직 사업 초기 단계라 가시적인 수치는 없지만 지주사와 함께 그룹 차원의 종합 부동산 서비스 계발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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