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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첫 검사 받은 카카오뱅크에 리스크관리 체계 지적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0-12-17 09:25

유동성 위기상황 대비한 비상조달계획 수립
내부자본적정성 자체평가 적합성 검증체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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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첫 검사 받은 카카오뱅크에 리스크관리 체계 지적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금융감독원이 카카오뱅크에 유동성 위기 발생을 대비한 실효성 있는 비상조달계획을 마련할 것으로 권고했다. 또한 위기상황분석 체계가 일부 미흡하다는 지적과 함께 합리적 개선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지난 7일 카카오뱅크에 리스크 관리와 관련해 경영유의 사항 6건과 개선사항 3건을 확인해 경영유의 조치를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설립 이후 인터넷전문은행의 초기 시장 안착을 위해 3년 간 검사를 유예받았으며, 지난 8월 금감원으로부터 처음으로 부문검사를 받았다.

당초 금감원은 카카오뱅크의 검사 유예 기간이 종료되는 7월에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금융사 종합검사 일정 등이 미뤄지면서 카카오뱅크 검사도 미뤄지면서 8월에 리스크부문에 대한 검사가 실시됐다.

금감원은 카카오뱅크에 유동성 위기상황분석 결과를 반영해 비상조달계획을 수립하고, 위기상황을 대비해 명시된 대체 자금조달방안을 보다 구체화하고, 유효성 점검하는 등 실효성 있는 비상조달계획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또한 카카오뱅크가 금감원에 제출해야 하는 내부자본 적정성 보고서에 대한 제출기한 미준수 사항을 지적했으며, 내부자본 관련 업무의 적시성을 개선해 실질적인 내부자본적정성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고, 내부자본 한도조정과 관련한 통제절차를 강화하도록 주문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이사회와 위험관리위원회의 의사록 작성을 출실히 기록·유지하고, 위험관리책임자에 대한 성과평가기준을 보다 명확하게 설정, 리스크 특성·규모에 적합하게 산출되도록 합리적인 운영리스크 산출방안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금감원은 카카오뱅크의 위기상황분석 체계가 미흡한 것을 지적하고,합리적으로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위기상황분석 체계에 카카오뱅크의 포트폴리오 특성 반영이 미흡했으며, 시나리오와 모형에 대한 검증체계가 갖춰지지 않았다.

또한 금감원은 카카오뱅크가 내부자본적정성 자체평가에 대한 적합성 검증체계를 마련하지 않아 검증주체와 방법, 주기 등 적합성 검증체계를 마련해 주기적으로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경영유의는 금융회사의 주의 또는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적 성격의 조치로, 이를 통보받은 금융회사는 개선사항은 3개월, 경영유의는 6개월 이내에 개선 방안을 금감원에 제출해야 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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