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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대어급 IPO로 IB 성장페달 예고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2-16 10:45

정기인사서 IB 부사장·IPO본부 상무 승진 배출
크래프톤 등 조단위 대표주관 통해 왕좌 정조준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내년에 IB(투자은행) 부문에서 전진행보를 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정기인사에서 사상 최대실적을 이끈 WM(자산관리)뿐 아니라 IB 인사에 힘을 실어줬고, 대표주관을 맡은 대형 IPO(기업공개)들이 차례로 출격 대기하고 있다.

16일 최근 단행된 미래에셋그룹 2021년 정기 임원승진 인사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사업부문 중 IB부문에서 고위급인 부사장을 배출했다. 강성범 IB1부문대표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IB 사업부문은 대면 영업 기반인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가운데 올 한 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실제 미래에셋그룹은 이번 임원인사에서 불확실성 확대 속에 실적 기여도가 높았던 WM 분야 승진을 확대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향후 미래성장 측면에서 미래에셋대우가 IB 역시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들은 경기변동에 민감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대비해서 IB를 안정적 수익처로 꼽는다. 정부도 초대형 IB 제도를 통해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에 발행어음(단기금융업), 8조원 이상 증권사에 IMA(종합투자계좌업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어두고 있다.

IB1부문 산하 IPO본부도 약진했다. 성주완 IPO본부장이 상무 승진했고, 김진태 IPO2팀장도 이사대우로 이름을 올렸다. 1972년생인 성주완 상무는 2019년에 세대교체 인사로 본부장으로 승진 발탁됐는데, 이번에 성과를 인정받아 다시 승진했다.

미래에셋대우는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과 IPO 빅3로 꼽히는데 올해 대형급은 부재했지만 '알짜 실속'을 챙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관(공모액 기준) 실적으로는 3위를 기록했는데, 명신산업, 앱코, 교촌에프앤비, 원방테크, 미투젠 등 다수의 중형딜을 성공적으로 소화하며 수수료에서는 큰 격차로 우위를 점했다.

사진= 미래에셋대우

사진= 미래에셋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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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업계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내년에 기업가치 조(兆) 단위 대표주관이 연이은 만큼 실적에서 왕좌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2021년 IPO 최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의 대표주관사로 선정됐다. 유일하게 '대표' 지위를 따냈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게임 개발사인 크래프톤은 예상 시가총액만 30조원대가 거론되고 있다.

또다른 빅딜로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JP모건과 함께 SKIET 대표주관사로 선정됐다. SKIET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쓰이는 습식 분리막에서 독자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미래에셋대우는 내년 상장 예정인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 IPO 대표주관사로도 이름을 올렸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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