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미래차 전장 분야에서 통합 제어 기술에 현대오트론의 차량용 반도체 역량을 활용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기존에는 제어기 사양 개발과 반도체 개발이 분산돼 진행되다 보니 시스템에 최적화된 반도체 개발과 품질 검증 역량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앞으로 시스템 단위로 반도체와 제어기를 통합 개발하게 됨으로써 반도체 설계와 제어 시스템 개발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시스템·전력 반도체 핵심 기술을 내재화해, 차세대 고성능 반도체 분야를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전동화 등 미래차 분야로 갈수록 반도체의 성능이 제어기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이러한 환경에 맞는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