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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2년 발행과 장기물 축소는 스프레드 축소시키거나 제한...국채발행 증가라는 뉴노멀은 확대 요인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2-0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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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만기별 발행 비중 추이, 출처: KB증권

자료: 국고채 만기별 발행 비중 추이, 출처: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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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8일 "큰 틀에서 ‘국고채 2년물 발행+장기물 축소’는 장단기금리차를 축소시키거나 확대를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전망했다.

김상훈 연구원은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국고2년물이 월 1조원 발행되는 수준 정도로 추정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다만 ‘기준금리 실효하한 도달 + 국채 발행 증가’라는 뉴노멀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대부분의 스프레드들을 더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국고2년물이 커브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1) 2년물이 월 1조원보다 많은지 및 3, 5년물이 줄어드는지, 2) 반대로 감소하는 만기가 ‘10년물~20년물 / 30년물~50년물 / 10년물~50년물 모두’인지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먼저 현재 ‘단기’로 분류되며 목표 비중이 40±5%인 3, 5년물이 크게 감소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국고채 수요 분산의 기본 목적이 적어도 2025년 재정준칙까지 확장적 재정정책에 따른 국채발행 증가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자비용이 큰 장기물의 비중을 줄이는 것이 우선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국고채 3년-2년 스프레드는 기준금리 변동과 일시적인 자금시장 환경 등에 영향을 받았다"면서 "이번에 2년물이 발행되고 3, 5년물 비중은 소폭 축소되거나 유지되면 3년-2년 스프레드는 다소 축소될 수 있지만, 5년-3년 스프레드는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 다음으로 감소하는 만기 구간이다. 그동안 국내 국채시장의 잔존만기가 긴 것은 초장기 금리가 역전되기도 하는 등 장투기관의 수요 우위로 국고채 30, 50년물 발행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면서 "2019년에는 단기물(3, 5년)이 목표를 하회한 반면 장기물(20, 30, 50년)은 상회했다"고 지적했다.
보험사의 RBC 비율을 맞추기 위한 장기채 수요는 유지되겠지만 자산 듀레이션이 10년에 육박해 10년물보다는 초장기물 위주의 수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자 부담 감소를 위한 장기물 축소+수요 변화’를 감안하면 30, 50년물보다는 10, 20년물 비중의 상대적 축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물론 국고채 2년물 발행은 내년 2월에 선매출이고, 통안채 발행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질 수 있다"면서 "현재 월평균 6조원 규모가 발행되는 통안채 2년물이 감소하며 그 이하인 1년 구간이 증가하는지, 이상 구간이 신설되는지 주목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고10-3년 스프레드는 금리인상기의 60bp대를 넘어서 전고점에 접근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국고채 2년물 발표 후 확대가 제한될 수는 있겠으나 축소로 추세 전환은 아닐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 모두 코로나19 재확산이 경기둔화-안전자산 선호보다는 부양책으로 연결되며 금리 하락 제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고 30-10년 스프레드는 10년이 감소하고 30년이 유지되면 재차 확대되겠지만, 10년물 금리의 추세적 하락이 아닌 가운데 장투기관의 수요 인식이 유지되는 한 큰 폭의 확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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