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생리대를 사진 찍어 내는 곳도 있다더라" 건강보험공단, 성차별-인권침해 논란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2-07 15:19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위탁 운영사 생리휴가 논란
생리휴가 관련 증빙 자료 요청, 당일 출근 휴가원 작성 지시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다른 회사는 생리대를 제출하게 하는 곳도 있다."

"약을 먹고 출근해서라도 휴가원을 쓰거나 그래도 나올 수 없는 상태면 연차를 써라."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 센터가 성차별, 인격모독 등의 불미스러운 이슈로 인권위원회에 진정이 접수되게 만든 발언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생리 휴가를 신청한 노동자에게 입증과 사전 승인을 강요한 건강보험 고객센터를 인권위에 인권침해, 성차별로 진정한 뒤 7일 국가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건강보험 고객센터 인권위 진정 기자회견 모습/사진=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건강보험 고객센터 인권위 진정 기자회견 모습/사진=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이미지 확대보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1개 업체에 고객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제니엘이 위탁 운영 중인 경인3센터에서 생리휴가 신청에 관해 입증을 강요하거나 사전에 휴가원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출근해서 휴가원을 쓰게 하는 일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는 것이 이번 진정의 원인이다.

노조 측은 지난 10월 상담사가 당일 생리휴가를 요청했을 때, 담당 팀장이 "생리통은 겪어보지 않은 이는 모르기에 확인이 필요하다"며 "다른 회사는 생리대를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기도 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상담사의 수치스러움은 말할 것도 없으며 관리자가 상담사를 한 사람의 인격체로 생각하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한 심경을 대변했다.

이어 건강보험 고객센터를 위탁 운영하는 제니엘의 사과와 책임자 징계를 요청하는 한편 생리휴가권의 온전한 보장을 위한 운영 개선과 당일 생리휴가 사용 시 불이익을 주는 평가항목 삭제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은 인권위에게 건강보험 고객센터에서 발생한 생리휴가권 침해, 인격 모독, 성차별을 바로 잡아달라고 강하게 말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한화손보, 여성보험 성장 지속·GA채널 존재감 확대 [2026 상반기 보험사 리뷰] 올해 상반기 손해율 증가, 사업비 가이드라인, 판매 수수료 개편안 7월 시행으로 보험업계가 작년 대비 소극적인 행보를 보인 가운데,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보험 성장세와 GA채널에서 존재감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1~5월 GA채널 시장점유율(M/S) 12%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보험업계 시장 점유율에서도 10%를 넘어 처음으로 두자릿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한화손해보험이 여성보험으로 특화 시장을 발굴하면서 올해 성장세가 높았다"라며 "GA채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한화손해보험의 여성 특화 보험사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2 수수료 개편안 구체안 마무리했지만…GA업계 7월 시행 불가 지적 [판매수수료 개편안 초읽기] 금융위원회가 유지율 제고를 위해 마련한 보험 판매 수수료 개편안 최종안이 확정됐지만 GA업계에서는 제도 시행을 위한 인프라 마련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지면서 7월 시행이 불가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14일 GA업계에 따르면, 보험GA협회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은 판매 수수료 개편안 시행을 위한 최종 구체안 확정을 위해 지난 12일 간담회를 가졌다.GA업계 관계자는 "12일에 보험GA협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과 유관기관기 판매 수수료 개편안 세부 사항을 확정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라며 "12일에 확정된 내용을 가지고 15일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사업가형 지점장제도 1200%룰 3 DQN농협손보, 손해율 안정에 순익 개선 유일…전산 구축 여파에 하나손보 적자 지속 [2026 1분기 보험사 리그테이블] 올해 1분기 금융지주계 손해보험사들은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둔화로 전반적인 수익성 부담이 확대됐다. 금융지주계 자산규모 1위 손보사 KB손해보험은 순이익이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반면, 농협손해보험은 손해율 안정과 장기보험 성장에 힘입어 금융지주계 손보사 중 유일하게 전년대비 개선된 순익을 보였다.하나손해보험과 신한EZ손해보험은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사업비 증가와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등의 영향으로 적자가 지속됐다.12일 한국금융신문이 금융지주계 손해보험사 (KB손해보험·농협손해보험·하나손해보험·신한EZ손해보험)의 2026년 1분기 경영공시를 분석한 결과, KB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은 2007억원으로 전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