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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플랫폼 격전] 권광석 행장, ‘우리WON뱅킹’ 글로벌 경쟁력 강화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0-11-30 00:00

플랫폼사 전략적 제휴…비대면 마케팅 강화
‘마이데이터’ 기반 사업 역량 확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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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플랫폼 격전] 권광석 행장, ‘우리WON뱅킹’ 글로벌 경쟁력 강화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권광석닫기권광석기사 모아보기 우리은행장이 ‘우리WON뱅킹’ 고도화를 통한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특히 빅데이터 기반으로 대면·비대면 통합 마케팅을 추진하고, 우리은행이 진출한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우리WON뱅킹’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권광석 행장은 ACT(Agile Core Team) 체계를 도입해 전방위적인 디지털전환 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선제적으로 신규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그룹 차원에서 KT와 마이데이터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하면서 금융과 통신을 융합한 디지털 금융 과제 등을 발굴해 금융그룹과 핀테크·빅테크간 경쟁에서의 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다.

◇ ‘우리WON뱅킹’ 중심 플랫폼 경쟁력 강화

우리은행은 지난해 8월 기존 모바일뱅킹 ‘원터치’를 ‘우리은행(W)이 모바일 금융시장의 새 시대를 연다(ON)’는 뜻의 ‘우리WON뱅킹’으로 리뉴얼 개편했다. 이후 우리WON뱅킹 특화상품으로 ‘WON 통장’·‘WON적금’·‘WON 예금’·‘WON 신용대출’·‘모이면 금리가 올라가는 예금’ 등을 출시했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화면과 메뉴를 간결하게 구성했으며, 적시성 있는 금융정보와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상품 가입절차를 최소화했으며, 추천상품 화면에서는 사용자의 금융거래 패턴과 연령 등을 고려해 최적의 상품을 안내한다.

지난 3월에는 직장인 대상 비대면 통합 신용대출인 ‘우리 WON하는 직장인 대출’을 출시해 바쁜 직장인들의 영업점 방문 부담을 줄이는 간편한 프로세스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우리은행은 비대면 채널 해외송금 고객 증가에 따라 쉽게 거래 외국환은행으로 지정하고, 해외송금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권광석 행장은 WON뱅킹의 기능을 고도화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객별 채널 선호도와 맞춤 상품 정보 제공 등을 활용한 대면·비대면 통합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 방문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고, 플랫폼 사와 전략적으로 제휴해 비대면 마케팅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스마트폰 보급률이 증가하고, 현지 금융당국의 디지털금융 활성화 정책을 시행하는 등 디지털금융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권광석 행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디지털전환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베트남에 출시된 ‘우리WON뱅킹 베트남’도 그 일환이다.

우리은행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 우리은행 진출 국가에 ‘글로벌 우리WON뱅킹’ 서비스를 확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AI 전기통신금융사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통합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와 새로운 유형의 자금세탁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AML 체계 진단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시스템 개선을 통해 ‘글로벌 통합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 전행 차원 디지털전환 확산 가속화

향후 오픈뱅킹이 활성화되고, 데이터 3법과 전자금융법 개정 등 정부의 금융혁신 정책이 가시화되면서 고객 중심의 금융환경 변화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핀테크·빅테크 기업들의 혁신서비스 출시로 금융그룹간 또는 금융그룹과 핀테크·빅테크사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권광석 행장은 정부의 금융혁신 정책 추진 방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선제적으로 신규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비대면 수신·여신 등 상품 판매 총액을 늘리고, 비이자수익을 확대하는 등 금융 전영역의 디지털화 확산을 목표로 주요 디지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권광석 행장은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전행 차원의 디지털전환 강화를 전담하는 ‘DT추진단’을 신설했다.

DT추진단은 은행의 전체적인 디지털 전략과 신기술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디지털 마케팅과 채널을 총괄하는 미션을 수행한다.

또한 DT추진단 내 AI사업부를 신설해 AI 신기술의 은행 사업 적용을 연구·지원하는 등 최신 디지털 기술 경쟁을 선도할 계획이다.

디지털전환의 특공대 역할을 수행할 ACT 체계를 도입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추진하는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에도 민첩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DT추진단 내 직할 조직으로 ‘DT추진 ACT’를 신설했다. DT추진 ACT는 전방위적인 디지털전환 과제를 발굴하고, 변화관리를 전담하는 등 파급력 있는 디지털전환 과제 발굴·추진 미션을 수행해 전행적인 디지털전환 확산을 가속화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오픈뱅킹을 통해 이용 가능한 특화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고금리 적금과 파킹통장 리뉴얼 등 오픈뱅킹 전용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마이데이터 라이선스 준비 TFT’를 통해 초개인화 자산관리와 고객 관점의 신용평가, 대출 심사, 데이터 기반 리스크 관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양한 영역에서의 혁신적 서비스 개발을 검토해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터 기반 사업 역량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은행은 핀테크·빅테크사들이 쉽게 모방하기 어려운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등 금융 고유 영역에서의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등 디지털 비즈니스 커버리지를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금융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공급망금융 플랫폼을 구축해 협력업체 공급망금융 전용상품과 비대면 계약관리 서비스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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