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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1% 강세…증시부진 vs 파운드 강세

장안나

기사입력 : 2020-11-23 06:20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긴급대출 중단을 둘러싼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의 갈등 속에 뉴욕증시가 하락해 달러인덱스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파운드화 강세로 달러인덱스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08% 오른 92.3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14% 내린 1.1859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0.21% 오른 1.3289달러를 기록했다. 브렉시트 낙관론 재부상과 마이너스 금리 기대 약화가 파운드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07% 상승한 103.81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세였다. 중국 인민은행이 통화정책을 추가로완화하지 않은 데 따른 영향을 받았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9% 낮아진 6.5513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5664위안을 나타냈다. 인민은행은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을 7개월째 동결했다. 1년 만기는 3.85%, 5년 만기는 4.65%를 각각 유지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2%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소폭 하락, 하루 만에 반락했다. 긴급대출 중단을 둘러싼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갈등 속에 초반부터 레벨을 낮췄다. 오후 들어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수들은 정보기술주를 중심으로 낙폭을 좀 더 확대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9.75포인트(0.75%) 낮아진 2만9,263.4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33포인트(0.68%) 내린 3,557.5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9.74포인트(0.42%) 하락한 1만1,854.97을 나타냈다.

전일 장 마감 후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연준에 팬데믹 구제기금 일부를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연준에 보낸 서한에서 “긴급대출 프로그램 중 5개를 예정대로 12월 말 종료하는 한편, 프로그램에 배정된 자금 중 미사용분도 모두 반납하라”고 요구했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코로나 비상조치로 마련된 모든 비상수단들이 경제를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계속 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공화당과 함께 맞춤형 부양책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케빈 매카시 공화당 연방하원 원내대표와 만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9만명에 육박,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존스홉킨스대학교 통계에 따르면, 전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만7833명을 기록했다. 일일 사망자는 2000명을 돌파했으며, 입원 환자는 8만명을 넘어섰다. 캘리포니아주는 전일 늦게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야간 통행금지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한달 동안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통행금지를 시행할 예정이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승인을 미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 화이자는 “올해 12월 중후반, 미국에서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이 가능할 수도 있다”며 “승인 이후 몇 시간 안에 백신을 배포할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상승, 배럴당 42달러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지지를 받았다. 다만 긴급대출 중단을 둘러싼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의 갈등 속에 뉴욕주가가 하락해 유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41센트(1%) 높아진 배럴당 42.1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76센트(1.7%) 오른 배럴당 44.9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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