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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주, 해외 전기차 시장 성장 따른 수혜 입을 것”- 메리츠증권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0-11-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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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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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내년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해외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내년 유럽·미국·중국 등에서의 탄소배출 규제 강화 및 전기차 시장 확대 기조에 따라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유럽·미국·중국 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가파를 것으로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올해 유럽 시장 탄소배출 규제 산식 강화로 전기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라며 “내년 산식기준은 올해와 똑같이 유지되지만, 올해와 내년 신차의 무게 차이가 크지 않아 최종배출 규제치는 약 10%가량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유럽 내 순수 전기차 생산량은 121만대로 올해보다 75% 성장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유럽 시장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은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 기조 아래 트럼프 정부가 완화한 이산화탄소 배출규제와 평균연비 규제가 부활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이는 유럽만한 전기차 시장이 더 생겨나는 효과이므로, 2차전지 수요 성장 기울기는 더 가팔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료=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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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내년 테슬라 전기차 생산량은 올해보다 100% 오른 1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주 연구원은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 증가는 국내 LG화학, 엘앤에프, 대주전자재료 등의 출하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테슬라의 배터리 생산량 점진적 확대는 직납가능성 높은 대보마그네틱 장비 출하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중국 자동차 공정학회는 최근 신에너지차 판매 비율을 2025년 20%에서 2035년 50%까지 확대하는 자동차 기술 로드맵2.0을 발표했다.

주 연구원은 “내연기관차는 2025년 40%, 2030년 15%, 2035년에는 퇴출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정책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세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중국 전기차 시장은 신차출시, 보조금유지, 구매세 면제, 경제회복 등으로 전기차 판매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중국 전기차 시장익스포저가 있는 국내셀업체는 SK이노베이션으로 BAIC와의 배터리 생산 합작사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테슬라향 공급 증가로 LG화학, SKC, 천보의 수혜가, 중국 배터리 업체향 공급 증가로 포스코케미칼, 일진커티리얼즈 등의 수혜가 있을 것”이라며 “SK이노비에션 중국 공장향 공급 증가로 SK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비엠의 수혜 또한 예상된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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