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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세계 최대 생산기지 ‘제4공장’ 착공…초격차 경쟁력 확보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0-11-18 12:46

세포주 개발부터 생산까지 원스톱 서비스 가능…2023년 가동 목표
소·부·장 산업 육성 지원…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핵심 부품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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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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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제4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실질적인 건설 공사에 집중해 목표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제 4공장 건설은 2022년 부분 생산, 2023년 전체 가동이 목표다.

제 4공장은 생산량 25만6000리터로 현재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 시설인 제 3공장(18만 리터)의 기록을 넘어선다. 총 연면적은 약 23만8000㎡(7.2만평)로 제 1, 2, 3공장의 전체 연면적 24만㎡(7.3만평)에 이른다.

제 4공장은 한 공장에서 세포주 개발부터 완제 생산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슈퍼 플랜트’로 설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공급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고객 만족을 극대화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 4공장 온라인 홍보관'을 다음 달 중 오픈할 예정이다. 온라인 홍보관에는 제 4공장의 혁신적인 설계와 특장점, 건설과정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8일 세계 최대 생산기지가 될 '제 4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8일 세계 최대 생산기지가 될 '제 4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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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 4공장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을 국산화해 정부가 추진 중인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 정책에도 힘을 보탤 방침이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배양기 제조 전문기업인 정현프랜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제 4공장에 들어가는 다양한 종류의 배양기를 모두 정현프랜트로부터 공급받기로 했다.

배양기는 살아있는 세포를 대규모로 증식하는 핵심 설비이지만 국내 기술력의 한계로 국산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원가 절감 및 생산력 제고를 위해 정현프랜트와 함께 그간 수입에 의존하던 기술과 설비 국산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2016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업체 바이옥스와 생산설비 내부 세척용 세정제와 소독제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바이오 원부자재 산업 국산화의 물꼬를 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이들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국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국산화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바이오 의약품 개발·기술 혁신, 시장 개척을 통한 K-바이오의 글로벌 위상 증진, 수출 확대를 통한 경제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의 동반자가 될 것이며 우리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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