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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한진칼에 8000억 투입…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추진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1-16 11:48 최종수정 : 2020-11-16 15:12

산은, 한진칼에 증자 5000억·교환사채 3000억 지원

산업은행, 한진칼에 8000억 투입…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추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한진그룹에 8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

산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5차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항공운송산업의 경쟁력 제고방안을 보고했다.

산은이 대한항공의 모회사 한진칼에 자금을 지원하면 한진칼이 대한항공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산은은 이날 한진칼과 총 800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산은은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5000억원을 투입하고 대한항공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3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인수한다.

한진칼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대한항공의 2조5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7300억원 규모의 신주를 사들인다.

대한항공은 총 1조8000억원을 투입해 1조5000억원 규모의 아시아나항공 신주와 영구채 3000억원을 인수한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한진칼→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완성된다.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산은 회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대규모의 자금이 직접 유입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함으로써 항공산업 정상화에 소요되는 정책자금 투입 최소화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투입된 정책자금 회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 통합작업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경영평가위원회, 윤리경영위원회 등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통해 한진그룹은 책임경영을, 산업은행은 건전경영 감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산은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신속하게 진행하되 통합과정 및 통합 이후 고용안정, 소비자 편익, 관계회사 기능의 조정 및 재편 등 다양한 현안과 요구사항에 대해 각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충분히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산업은행, 한진칼에 8000억 투입…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추진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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